LG·두산의 2027~2031년 홈구장, 잠실 주경기장
잠실구장이 철거된 뒤 2027 시즌부터 LG·두산이 경기할 대체구장의 사용 기간과 좌석 규모, 그라운드 규격, 출입로, 공사 진행 상황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서울시는 잠실 돔구장 건립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축구장과 육상 트랙은 KBO 매뉴얼에 맞춰 프로야구 필드로 교체하고, 일부 실내 공간은 더그아웃과 선수지원공간으로 리모델링해요.
대체구장 사용 기간, 2027~2031년 5시즌 잠실 주경기장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026년 시즌까지 잠실구장을 사용하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총 5시즌 동안 대체 야구장에서 경기합니다. 한때 목동야구장과 고척 스카이돔을 나눠 사용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잠실을 희망하는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잠실 주경기장으로 결정됐어요.
서울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LG, 두산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총 5차례 통합협의체(TF) 회의와 현장점검, 실무 협의를 거쳤습니다. 주변 공사상황에 따른 관람객 동선 안전성과 관람 수용인원을 집중적으로 검토한 뒤, 2024년 7월 2일 TF 회의에서 야구계 요청사항을 반영해 최종 확정했어요.

대체구장 역시 두 구단이 함께 사용하므로 사무공간과 실내연습장, 라커룸은 지금과 똑같은 방식으로 나누기로 양 구단이 합의했습니다. LG가 3루측, 두산이 1루측이에요.

좌석 1만 8천여 석, 안전 확인 시 주요 경기 3층 개방
서울시는 2024년 7월 대체구장의 관람석을 그라운드와의 거리 등 관람 여건을 고려해 내·외야를 중심으로 1~2층에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주경기장은 본래 최대 6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프로야구 평균 관람객 수를 고려해 좌석 규모를 조정했어요. 기본 좌석을 줄인 것은 공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한 결과입니다.

주목할 것은 2025 시즌 두 구단의 경기당 평균 관중이 대체구장 기본 좌석보다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2024년 7월 대체구장 결정 당시 평일 잠실야구장 관람객은 평균 1만 7천 명 수준이었어요.
관중석 배치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달라졌어요. 2026년 7월 공사 계획에서는 관중석을 본부석과 1·3루 방면에만 두고, 3층과 외야 관중석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대체구장이 가동되더라도 주변은 「잠실 스포츠·MICE 복합개발사업」의 공사현장이 됩니다. 경기 종료 후 한꺼번에 밀려나오는 관중을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지 유동인구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1만 3천 석이 가장 적합했고 1만 8천 석까지는 관중 흐름에 무리가 없었어요.
그라운드 규격, 투수 친화 구장 기조 유지
잠실구장은 대표적인 투수 친화적 구장이었고, 대체구장도 이런 기조를 반영했습니다. 구장을 사용하는 LG와 두산은 홈구장의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팀빌딩을 해 왔기 때문에 구장 팩터가 하루아침에 획기적으로 바뀌는 것을 피해야 했어요.

중앙은 거의 같지만 홈런이 많이 나오는 좌우는 짧아졌습니다. 좌우 거리를 96m까지 늘리려 했지만 폴대를 세울 공간을 마련하느라 1m를 더 당겼고, 대신 펜스를 더 올려 보완할 예정이에요.
대체구장 출입로, 서쪽 봉은교와 동쪽 백제고분로
대체구장 주변에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개발사업」 공사구역과 올림픽대로 지하화 구간이 있습니다. 현재의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방면도 전면통제되므로, 관람객은 서쪽과 동쪽의 진출입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동쪽 진출입로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추가로 확보하는 통로입니다. 양 구단과 KBO는 관람객 안전 관리 대책과 운영시스템을 수립하고, 서울시와 협의해 관람안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에요.
잠실 주 경기장은 돔구장 건립 기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되는 곳이지만 임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람객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춰 조성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
대체구장 공사 일정과 2027년 이주 준비
2026년 7월 기준으로 올림픽주경기장의 대체구장 공사는 일정에 맞춰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라운드 공사부터 내부 인테리어 공사까지의 진행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임시사용허가 시점입니다. 2027년 1월 초에 임시사용허가가 나오면 2027 시즌을 앞두고 두 구단이 이주할 수 있는 준비는 사실상 끝나요.
돔구장이 개장하면 대체구장으로 사용하던 주경기장은 원래의 형태로 원상 회복됩니다. 서울시가 2036년 하계올림픽 서울 개최를 계획하고 있어 잠실 주경기장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건물 구조에 손을 댈 수 없으므로 대체구장 사용 기간에는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체구장 조성 비용과 매장, 내야 이벤트석
Q1. 대체구장 조성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A1. 대체구장 조성에는 300~400억 원이 듭니다. 서울시는 상업광고 사용료를 조정하는 등 두 구단과 비용 보전 방법을 협의할 예정이에요.
Q2. 잠실구장 안 매장도 대체구장으로 옮기나요?
A2. 2026년 10월 기준으로 잠실구장 안 60개가 넘는 매장의 대체구장 이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구장을 옮기면서 매장 수가 줄어들 우려가 있어요.
Q3. 대체구장에서도 그라운드 가까이 앉을 수 있나요?
A3. 관람석과 경기장 사이의 거리를 더 가깝게 하기 위해 내야 이벤트석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펜스 뒤쪽으로는 특별석을 제외한 관중석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 기본계획이에요.
44년 잠실구장 철거, 2032년 잠실 돔구장
1982년 KBO리그 출범과 함께 개장한 잠실구장은 2026년 10월 20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끝으로 마지막 프로야구 경기를 치렀습니다. 두산 베어스와 LG의 ‘한 지붕 라이벌’ 스토리가 펼쳐진 세계 유일의 프로야구 공동 홈구장이었고, 11월 이벤트 경기를 마지막으로 철거됩니다.

같은 곳에 들어서는 잠실 돔구장은 개폐식이 아닌 폐쇄형 구조의 3만석 규모 야구장입니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돔야구장과 코엑스 2.5배 규모의 마이스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에요. 2026년 7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사업 시행자를 한화 컨소시엄으로 지정했고, 서울시는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와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총사업비는 2025년 말 현재가 기준 약 3조 3천억 원, 2016년 불변가격 기준 2조 6,955억 원이고, 재정지원 없이 사업비 전액을 민간이 부담합니다. 2032년 준공이 목표이며, 2031 시즌까지 LG와 두산은 잠실 주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릅니다.
출처·참고자료
- 서울특별시, 「서울시, 잠실 주 경기장 대체 야구장으로 결정… 최대 3만명 이상 수용」 (2024.7.9.)
- 서울특별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잠실야구장 시설개요·시설규모」
- KBO, 「연도별 관중현황」
- 서울신문, ‘2027년부터 사용할 잠실 대체구장, 어떤 모습일까?’ (2026년 7월 15일)
- 엑스포츠뉴스, ‘목동·고척 NO…LG·두산, 2027년부터 ‘잠실 주경기장’ 대체 구장 쓴다’ (2024년 7월 9일)
- SBS Biz, ”3만석 잠실 돔구장’ 사업 정부 심의 마무리…하반기 착공 추진’ (2026년 7월 16일)
- 머니투데이방송, ”3만석 돔구장’ 잠실 민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2026년 7월 29일)
- 국민일보, ‘한국 야구와 44년 동고동락⋯ 잠실, 잠시만 안녕’ (2026년 10월 21일)
- BEARS TV, ‘안녕, 잠실야구장 | 홈 최종전 그리고 잠실야구장 은퇴식 스케치’, YouTube (2026년 10월 21일)
- Seoul Institute, ‘Seoul Sports Complex’, Wikimedia Commons (CC BY 4.0)
- Kiyong2, ‘서울올림픽 주경기장 (레울파크)’,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Christophe95, ‘Doosan Bears vs LG Twins (1)’,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위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본문 작성에 참고하였으며 2026년 10월 23일 확인 기준입니다. 관중석 배치와 3층 개방 범위는 공사 진척과 관람객 안전 확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2027 시즌 예매 전에 구단 안내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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