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속 이야기

  • 천천히 강렬하게 공개일·출연진·등장인물 알아보기 (12월 11일(금) 오후 5시 공개)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노희경·이윤정의 신작

    12월 11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를 처음 접하는 분을 위해 공개 일시와 작품 정보, 제작진, 출연진이 맡은 인물을 차례로 담았습니다.

    LP 레코드 위에 '천천히 강렬하게' 제목이 표기된 넷플릭스 포스터. 위쪽에 짧은 머리의 민자(송혜교), 레코드 둘레에 노래하는 가수와 웨이터 차림의 인물들이 있습니다. 아래쪽에 '넷플릭스 천천히 강렬하게' 배지와 '12월 11일(금) 오후 5시 공개' 제목, '노희경 극본 · 이윤정 연출 · 송혜교 · 공유' 문구가 있습니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립니다. 노희경 작가와 이윤정 감독이 만나고 송혜교,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 등이 출연해요.


    공개일과 작품 정보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는 12월 11일(금) 오후 5시에 공개됩니다.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작품으로, 같은 날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요. 영제는 ‘딴따라’(Tantara)입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의 작품 정보 표. 제목 천천히 강렬하게(Tantara), 극본 노희경, 연출 이윤정, 출연 송혜교,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 외, 제작 지티스트, 스튜디오드래곤, 이매지너스, 제공 넷플릭스(Netflix), 관람 등급 19+, 분류 TV Dramas, K-Dramas입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 작품 정보

    작품 정보에서 주의할 것은 관람 등급입니다. 공개일 발표 포스터에도 청소년 관람불가 표시가 있어요. 회차 수는 넷플릭스의 제작 확정 발표와 공개일 발표, 작품 페이지 어디에도 아직 없습니다.

    2026 넷플릭스 한국 라인업 영상

    <천천히 강렬하게>는 넷플릭스가 2026년 공개작을 소개한 한국 라인업에도 포함되었어요. 노희경 작가와 이윤정 감독, 송혜교와 공유가 뭉친 작품으로, 깊은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예정이에요. 작품 단독 예고편은 10월 23일 현재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채널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026 넷플릭스 한국 라인업 | 새로운 이야기의 발견, What Next?

    노희경 극본, 이윤정 연출

    극본은 ‘인생 드라마의 대명사’ 노희경 작가가, 연출은 매 작품마다 완성도와 재미, 개성을 담아내 많은 팬을 보유한 이윤정 감독이 맡았어요. 수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노희경 작가가 이번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이죠. 노희경 작가에게는 4년 6개월 만의 복귀작이에요. 두 사람이 앞서 선보인 대표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의 극본·연출 대표작 카드 두 장. 왼쪽 극본 노희경 카드에 우리들의 블루스, 디어 마이 프렌즈,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그들이 사는 세상, 오른쪽 연출 이윤정 카드에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하트 투 하트가 있습니다
    <천천히 강렬하게> 극본 노희경·연출 이윤정 대표작

    제작사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은 2024년 12월 17일 Netflix Worldwide Entertainment, LLC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천천히 강렬하게>의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판매·공급지역은 전세계입니다. 계약금액은 계약상 비밀 유지를 사유로 2029년 12월 17일까지 공시가 유보되어 공개되지 않았어요.


    출연진과 등장인물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제작 확정 공식 이미지. 위쪽에 NETFLIX SERIES 문구와 넷플릭스 로고, 가운데에 송혜교,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의 흑백 인물 사진 다섯 장이 위 세 장, 아래 두 장으로 놓여 있고, 아래쪽에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제작 확정' 제목과 배우 다섯 명의 이름이 있습니다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제작 확정 공식 이미지 (2025년 2월 10일)

    넷플릭스는 2025년 2월 10일 <천천히 강렬하게>(가제)의 제작을 확정하며 송혜교,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아래는 주인공 ‘민자’와 그 곁의 두 인물이에요.

    민자 — 송혜교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에서 긴 머리를 뒤로 넘기고 검은 드레스와 목걸이 차림으로 오른손을 들어 인사하는 송혜교의 상반신 사진. 아래쪽에 '민자 — 송혜교' 문구가 있습니다
    송혜교,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2023년 7월 19일)

    ‘민자’는 어린 시절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며 누구보다도 단단한 내면을 가지게 된 인물이에요.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해야 했던 가난한 어린 시절을 지나, 한국 음악 산업에서 기회를 엿보고 과감하게 몸을 던집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화 <검은 수녀들> 등에서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 온 송혜교가 ‘민자’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선보여요. 송혜교에게는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어 노희경 작가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입니다.

    동구 — 공유

    짙은 남색 정장에 줄무늬 셔츠와 넥타이 차림으로 미소 짓는 공유의 얼굴과 상반신 사진. 뒤로 흰 배경의 포스터가 보이고, 아래쪽에 '동구 — 공유' 문구가 있습니다
    공유, 2016년 KBS 영상

    드라마 [도깨비], 영화 <부산행>,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등에서 장르 불문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공유가 ‘동구’를 맡았어요. ‘동구’는 ‘민자’와 함께 어린 시절부터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며 함께 자란 소꿉친구이자, 훗날 음악 산업에 함께 발을 들이게 되는 인물입니다. 좌충우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지만 ‘민자’의 말이라면 다 들어주는 지고지순한 성품을 지녔죠.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이윤정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춥니다.

    민희 — 김설현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에서 긴 머리에 검은 어깨끈 없는 드레스를 입고 웃으며 오른손을 들어 인사하는 김설현의 사진. 아래쪽에 '민희 — 김설현' 문구가 있습니다
    김설현,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2022년 7월 19일)

    드라마 [조명가게], 영화 <강남 1970> 등으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김설현은 ‘민희’를 맡았습니다. ‘민희’는 어린 시절부터 ‘민자’와 애증의 관계로 엮이게 되는 인물이에요. 당돌한 성격을 지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을 향해 나아가며, ‘민자’와 ‘동구’의 첫 아티스트가 되는 인물이기도 해요. 김설현은 ‘민자’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순진무구한 모습부터 똑 부러지면서도 반항적인 모습까지 ‘민희’의 다층적인 면모를 보여 줄 예정이에요.


    작곡가 석길여와 가수를 꿈꾸는 양자, 그리고 말순

    ‘석길여’는 신인 가수도 최고의 스타로 만드는 당대 최고의 작곡가입니다. 그의 손을 거쳐 간 가수들은 모두 성공시킨 음악계의 큰손이죠. 넷플릭스 영화 <전,란>, 드라마 [최고의 사랑] 등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보여 준 차승원이 맡았고, [우리들의 블루스] 이후 또 한 번 노희경 작가와 함께합니다.

    ‘양자’는 ‘민희’의 엄마이자 가수를 꿈꾸는 인물이에요.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열혈사제] 시리즈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 준 이하늬는 넉넉지 않은 형편과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을 ‘양자’를 통해 보여 줄 예정입니다.

    공개일 발표 포스터 속 인물들

    공개일 발표 포스터는 턴테이블을 중심으로 작품 속 인물들의 인생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놓았어요. 가난으로 어려웠지만 함께 버텨냈던 어린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된 ‘민자’와 ‘동구’가 웨이터 일을 비롯해 다양한 일을 겪고 신입 모찌(매니저)로 성장해 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반짝이는 눈빛으로 노래하는 ‘민희’, 온 힘을 다해 색소폰을 연주하는 ‘석길여’, 절박하면서도 흥이 넘치는 표정으로 노래하는 ‘양자’

    여기에 지난 세월의 희로애락을 담은 눈빛을 지닌 ‘말순’(나문희)이 더해집니다. ‘말순’은 2025년 제작 확정 때 공개된 캐스팅 라인업에는 없었고, 이번 공개일 발표 포스터에서 처음 공개된 인물이에요.


    넷플릭스 작품 페이지의 소개

    In years of crackdowns and fear, Korea’s show world kept the lights on and the dream alive — fighting for a stage where grit could turn to glory.

    넷플릭스, 「천천히 강렬하게(Tantara)」 작품 페이지

    작품 페이지에는 Nostalgic, Bittersweet, Overcoming the Odds, Showbiz 같은 태그가 달려 있습니다. 삶의 밑바닥에서 고난과 역경을 딛고 자신들만의 목표를 향해 내달리는 이들의 이야기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출처·참고자료

    위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본문 작성에 참고하였으며 2026년 10월 23일 확인 기준입니다. 회차 수는 확인일 현재 넷플릭스의 발표와 작품 페이지에 없고, 작품 단독 예고편은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채널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공개 일시는 넷플릭스 공개일 발표, 관람 등급은 작품 페이지에서 확인하였으므로 시청 전에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영화 실낙원 줄거리·원작·출연진 정리 (감독 어머니의 3장짜리 원안에서 출발)

    AI 아들과 돌아온 진짜 아들 사이에 선 어머니

    10월 21일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영화 「실낙원」을 보기 전에 궁금한 줄거리와 출연진, 원작 소설 「블랙 인페르노」, 제목에 담긴 뜻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어두운 문틈에 선 류소영(김현주)이 불안한 얼굴로 아래를 내려다보는 영화 스틸. 왼쪽에 '연상호 감독 ‘실낙원’' 배지와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그 아이가 아니다' 제목, '김현주 · 배현성 주연', '10월 21일 개봉', '15세이상관람가' 부제가 있습니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예요. 연상호 감독이 어머니가 쓴 3장짜리 원안에서 출발해 세 번째 버전으로 완성한 영화입니다.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실낙원」 줄거리

    영화 실낙원 보도스틸. 겨울 캠핑스쿨 Day 문구가 있는 노란 버스 창가에 앉은 어린 아들을 향해 분홍 패딩을 입은 류소영이 길가에서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실낙원」 보도스틸 — 아들이 실종되기 전의 류소영

    류소영(김현주)은 아들을 잃은 뒤 「낙원의 아이들」이라는 AI 프로그램으로 어린 시절의 아들과 만나며 하루하루를 버텨 냅니다. 전용 안경을 착용하고 가상의 아들과 마주 앉은 류소영의 시간은 아들을 잃은 뒤 멈춰 버린 듯해요.

    영화 실낙원 보도스틸. 류소영이 방 안 탁자 위에 열어 둔 나무 상자 옆에서 AI 프로그램 낙원의 아이들 전용 안경을 눈에 대고 쓰려 하고 있습니다
    「실낙원」 보도스틸 — 「낙원의 아이들」 전용 안경

    그러던 어느 날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로 류선우(배현성)가 9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요. 기적 같은 생존 소식에 세상은 들썩이지만, 흉터로 가득한 몸과 서늘한 눈빛의 류선우에게서 류소영은 자신이 기억하는 순수했던 아들의 흔적을 어디에서도 찾지 못하고 불안감을 느낍니다.

    류소영과 류선우, 그리고 AI로 생성된 어린 시절의 류선우까지 기묘하고 불편한 동거가 시작됩니다. 류소영은 점점 드러나는 아들의 실체에 충격을 받죠. 돌아온 류선우는 거울 앞에서 「낙원의 아이들」 장치를 바라보기도 하지만, 그가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는 쉽게 드러나지 않아요.

    이번 ‘실낙원’은 제가 가지고 있던 이야기 중 가장 어두운 이야기로 AI로 되살린 아이와 9년 후 살아 돌아온 진짜 아이 사이에서 어두운 심연에 빠져버린 한 어머니의 처절한 투쟁기에 관한 영화

    연상호 감독, 「실낙원」 첫 예고편 오프닝 코멘트

    개봉 정보와 출연진, 김현주·배현성

    「실낙원」은 애니메이션으로 출발해 좀비, 코즈믹 호러, SF,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거친 연상호 감독이 한 가족의 내면과 감정에 집중한 심리 스릴러예요. 기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화 실낙원 기본 정보 표. 개봉일 2026년 10월 21일, 장르 스릴러와 드라마, 상영시간 100분 8초, 제작국가 한국, 감독 연상호, 주연 김현주(류소영 역)와 배현성(류선우 역), 원작 오성은의 소설 블랙 인페르노, 제작 와우포인트, 배급 CJ ENM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영화 「실낙원」 기본 정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실낙원 기자회견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로고가 있는 붉은 배경 앞에서 왼쪽부터 김현주, 연상호 감독, 배현성이 나란히 서서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실낙원」 기자회견의 김현주·연상호·배현성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실낙원 기자회견 포토월에 선 김현주. 붉은 배경 앞에서 레이스 깃이 달린 짙은 회색 니트를 입고 옅게 미소 지으며 비스듬히 앞을 보고 있습니다

    류소영 역, 김현주

    연상호 감독과 네 번째 작품

    「지옥」 시리즈와 「정이」, 「선산」에 이어 연상호 감독의 작품에 네 번째로 출연했어요.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뒤 아이가 사라진 마지막 동선을 매일 밤 찾아가는 엄마 류소영을 연기합니다. 류소영의 심리를 따라가는 것이 전부인 영화인 만큼 김현주는 진정성 있는 연기에 집중했습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실낙원 기자회견 포토월에 선 배현성. 붉은 배경 앞에서 검은 재킷과 검은 니트 차림으로 정면을 보며 옅게 웃고 있습니다

    류선우 역, 배현성

    첫 영화 주연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류선우 역으로 첫 영화 주연을 맡아 스크린 데뷔를 치렀습니다. 류선우가 오랫동안 집 밖에서 생활했을 것이라고 보고 감독, 분장팀과 상의해 거친 느낌의 가발을 착용했고, 야외 활동으로 얼굴에 주근깨가 많아졌을 것이라는 설정도 반영했어요. 행동과 걸음걸이를 느리게 하고 엄마의 눈빛과 말에 반응하는 연기로 속내를 쉽게 알 수 없는 류선우를 만들었습니다.

    연상호 감독의 전작 「군체」에 출연한 배우들도 힘을 보탰어요. 신현빈은 영화 앞부분의 내레이션을 맡았고, 구교환은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짧은 순간 등장하는 카메오로 참여했습니다.

    배현성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고, 김현주의 연기적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연상호 감독, 「실낙원」 언론 시사회 기자간담회

    원작 소설 「블랙 인페르노」와 어머니의 원안

    「실낙원」의 출발점은 연상호 감독의 어머니가 쓴 3장짜리 글입니다. 감독이 어머니께 대본은 이야기만 있으면 쓸 수 있다고 하자 어머니는 다음 명절에 이야기를 써 두었어요. 모두 세 편이었고, 감독은 굉장히 기묘한 정서에 끌려 그중 한 편을 구매했습니다.

    악한 아들과 그런 아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지막 선택이 3페이지에 담겨있었는데 그 기묘한 심리를 알고 싶더라. 호기심이 발동해서 이를 깊게 탐구해 보자는 마음으로 대본 작업에 임했다

    연상호 감독, 「실낙원」 언론 시사회 기자간담회

    감독은 2020년에 어머니의 글을 처음 본 뒤 이야기를 여러 차례 발전시켰어요. 원안에서 영화까지 이어진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낙원이 영화가 되기까지의 흐름도. 연상호 감독 어머니가 쓴 3장짜리 원안에서 첫 번째 버전 펑크, 두 번째 버전으로 2025년 9월 10일 출간된 오성은의 소설 블랙 인페르노, 세 번째 버전으로 2026년 10월 21일 개봉한 영화 실낙원으로 이어지며, 원안은 어머니의 글, KOBIS 원작정보에 등록된 원작은 소설 블랙 인페르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원안에서 영화 「실낙원」까지

    주목할 것은 원작과 원안의 구분입니다. 어머니의 글은 소설이 아닌 3장짜리 원안이고, 소설로 출간된 것은 두 번째 버전인 「블랙 인페르노」예요.

    류소영의 심리를 100%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나름대로 그 심연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잘 보여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

    연상호 감독, 「실낙원」 언론 시사회 기자간담회

    제목 「실낙원」, 밀턴의 서사시에 맞춘 이야기

    제목 「실낙원」은 존 밀턴의 고전 서사시와 같은 이름이고, 연상호 감독은 전체 이야기를 서사시 「실낙원」에 맞춰 구상했어요. 사탄의 유혹에 빠진 이브가 사색을 하게 되고, 낙원에서 쫓겨나는 동시에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에 주목했습니다.

    낙원은 사색이 없는 세계라고 생각해요. 존 밀턴의 고전 서사시 ‘실낙원’도 마찬가지인데, 인간이 사색을 갖게 되면서부터 그만큼의 행복과 고통이 생기는 거죠. 사색이 있는데 어떻게 낙원이겠어요.

    연상호 감독, MTN 인터뷰

    연상호 감독은 인공지능에는 사색이 존재하지 않고, 사색이 있는 세계에 사는 것이 인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낙원」은 연상호 감독의 실존주의적 고민이 담긴 영화이고, 감독은 AI 시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인간의 실존을 다루는 영화를 꼭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우주의 풀리지 않는 블랙홀처럼 인간에게도 풀리지 않는 사색의 공간이 있고, 감독은 그 공간을 인간의 심연으로 바라보며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토론토·부산 초청과 순제작비 약 5억 원의 저예산 영화

    「실낙원」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9월 13일 세계 첫 상영을 했어요. 지난해 「얼굴」에 이어 연상호 감독의 영화가 2년 연속 같은 부문에 초청되었고, 올 상반기 「군체」의 제7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까지 더해 연상호 감독은 한 해에 상업영화 두 편을 세계 양대 국제영화제에 올렸습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기간의 Royal Alexandra Theatre 외관 사진. 흐린 하늘 아래 베이지색 석조 극장 건물 앞에 ROYAL ALEXANDRA THEATRE 간판과 RA 로고 간판이 달려 있고, 길가에는 tiff 로고가 찍힌 펜스와 레드카펫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있으며, 아래쪽 길 위에 실낙원 세계 첫 상영관, Royal Alexandra Theatre, 캐나다 토론토 2024년 영화제 기간 사진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기간의 Royal Alexandra Theatre (2024년 9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도 공식 초청되었고, 10월 21일 국내 개봉했어요. 개봉 이틀째인 10월 22일에는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습니다.

    「실낙원」은 「얼굴」에 이은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저예산 프로젝트입니다. 두 영화의 제작 규모는 다음과 같아요.

    연상호 감독의 저예산 영화 두 편 비교 카드. 왼쪽 얼굴은 제작비 약 2억 원에 관객 108만 명, 오른쪽 실낙원은 순제작비 약 5억 원에 촬영 14회차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얼굴」과 「실낙원」의 제작 규모

    전작보다 예산이 늘어난 것은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는 좀 더 탄탄하게 만들고 체계도 갖추자는 마음으로 제작을 진행했기 때문이에요. 잘 아는 사람들이 모여 아주 짧은 기간에 촬영을 마쳤습니다.


    관람 전 확인할 관람등급과 연상호 감독의 말

    「실낙원」은 15세이상관람가 영화이고, 내용정보표시항목은 폭력성·공포·모방위험입니다. 관람 전에 메인 예고편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먼저 확인할 수 있어요.

    「실낙원」 메인 예고편

    러닝타임은 짧을 수 있어도 농도는 짙은 작품

    김현주, 「실낙원」 언론 시사회 기자간담회

    영화에서 류소영이 하는 선택은 명확한 이유를 알기 어려워요. 연상호 감독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던지고, 관객이 각자의 해석을 찾기를 바랍니다.

    영화라는 매체의 궁극적인 재미는 영화가 끝난 순간부터 옆에 있는 사람과 새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있다고 본다. ‘실낙원’은 충분히 그런 영화라고 생각한다

    연상호 감독, 「실낙원」 언론 시사회 기자간담회

    출처·참고자료

    위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본문 작성에 참고하였으며 2026년 10월 23일 확인 기준입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KOBIS 10월 22일 일별 통계로 확인하였으므로 관람 전에 최신 통계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닥터X 등장인물 정리 — 계수정·장희숙부터 하얀 마피아 목련회까지

    구서대학교 서남병원에 파견된 천재외과의와 하얀 가운의 사람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등장인물 16명을 SBS 공식 인물 소개의 분류에 따라 나누고, 특별출연 나대일까지 인물마다 소속과 직함, 성격을 정리했습니다.

    짙은 남색 바탕 위에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배지, '천재 외과의 계수정과 구서대병원 사람들' 제목, 가운을 입은 계수정(김지원), 정장 차림의 장희숙(이정은), 가운을 입은 부승권(손현주)과 박태경(김우석)의 SBS 공식 인물 사진 네 장이 이름표와 함께 나란히 놓이고, 아래에 '의사용역소개소 · 서남병원 · 목련회 인물 소개' 문구가 있는 커버

    천재외과의 계수정이 장희숙 의사용역소개소에서 구서대학교 서남병원으로 파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병원의 교수들, 소개소의 동료들, 재단 이사장이 이끄는 목련회까지 인물이 많으므로 인물관계도를 먼저 확인하고 소속별 소개로 넘어가면 흐름을 따라가기 쉬워요.


    닥터X 인물관계도 — 의사용역소개소·서남병원·목련회

    「닥터X」의 인물은 계수정이 몸담은 장희숙 의사용역소개소, 계수정이 파견된 구서대학교 서남병원, 그리고 구서대학교병원 재단 이사장 구본평이 수장으로 있는 목련회로 구분됩니다. SBS 공식 분류는 주요인물, 병원 사람들, 장소장 의사용역소개소 사람들, 병원 안과 밖 사람들입니다.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인물관계도입니다. 가운데에 장희숙 의사용역소개소 탑티어 계수정(김지원)이 있고, 왼쪽 장희숙 의사용역소개소 상자의 장희숙(이정은, 소장)과 이모 관계로, 양응구(최덕문, 한의사)·유미경(김정영, 호스피스·가정의학 전문 의사)과 스승 관계로 이어집니다. 계수정에서 아래의 구서대학교 서남병원 상자로 파견 선이 이어지고, 그 상자에는 부승권(손현주, 병원장), 조원진(이진희, 마취의학과 교수), 박태경(김우석, 인턴), 도윤식(김영민, 일반외과 교수), 배흥곤(이성욱, 일반외과·신경외과 교수), 마성규(권승우, 일반외과 레지던트 말년차), 김성진(허준석, 응급의학과 교수), 이선애(김영아, 경영팀 부장), 특별출연 나대일(장승조, 새로 합류한 외과 교수)이 있습니다. 맨 위 목련회 상자에는 구본평(최광일, 구서대학교병원 재단 이사장·목련회 수장), 김창수(정석용, 서남시 의사협회 회장), 임호석(김경민, 서남시 시장), 김명섭(김종구, 주축 멤버)이 있고 구본평에서 서남병원 상자로 재단 이사장 선이 이어집니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인물관계도

    관계도에서 주목할 것은 계수정을 둘러싼 두 축입니다. 한쪽에는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이모인 장희숙과 소개소 식구들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계수정이 파견된 구서대학교 서남병원 사람들과 재단 이사장 구본평이 이끄는 목련회가 있죠.


    계수정(김지원) — 의사용역소개소 탑티어 천재외과의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공식 대표 이미지에서 자른 계수정(김지원)의 사진입니다. 단발머리에 흰 가운을 입고 정면을 똑바로 바라보며, 목 옆에 작은 핏자국이 묻어 있습니다. 왼쪽 아래에 '계수정 김지원' 이름표가 있습니다.
    계수정(김지원)

    계수정은 어두운 과거 속에 자신을 유배시킨 천재외과의이자 장희숙 의사용역소개소의 탑티어입니다. 압도적인 수술 스피드와 강철체력, 섬세하고 빠른 손의 감각을 갖췄지만 무모하고 무신경하고 무자비해서, 모두가 싫어하면서도 모두가 바라보는 인물이에요.

    하지 않습니다. 실패도, 타협도.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등장인물

    구서대학교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된 계수정의 근무 조건은 회진, 회식, 교수 논문 돕기, 원치 않는 야근처럼 의사면허와 상관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수술이 비밀스러울수록, 위험할수록 보수는 몇 배가 되고, 모두가 반대한 영입을 뒤집은 마지막 조건은 실패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계수정은 어둠 속에 자신을 유배시킨 채 오로지 술기에 매달려 온 인물

    김지원 (계수정 역)

    술기는 의사의 손 재능이나 기술을 뜻하는 용어예요. 계수정은 능력을 대부분 술기에 집중시킨 탓에 사회성, 유연성 같은 정서적인 영역에서는 다소 서툰 인물입니다. 계수정의 과거도 극의 주요 축이에요. 부승권이 “계수정 선생이 닥터X라는 겁니까”라고 묻는 장면과 함께 전쟁지역에서 의료 행위를 하던 과거가 등장합니다.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하이라이트 영상

    주요인물 — 장희숙·부승권·박태경·조원진

    장희숙(이정은), 의사용역소개소 소장

    장희숙은 장희숙 의사용역소개소의 소장이자,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계수정의 이모입니다. 같은 비극을 공유했고, 비명을 지르며 깨는 수정의 방문 앞을 지킨 단단한 조력자예요. 호들갑스러운 속물 같은 모습은 거친 삶의 궤적을 감추기 위한 타고난 모략가의 작전일 뿐입니다. 쫓아오는 과거가 계수정을 다시 삼킬까 자꾸 뒤돌아보는 인물이기도 해요.

    좋은 의사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그 과정에서 돈도 버는 인물

    이정은 (장희숙 역)

    계수정과는 계약으로 묶인 비즈니스 파트너이면서 이모와 조카처럼 가까운 사이입니다. 평소에는 티격태격하다가도 서로가 필요한 순간이면 기꺼이 손을 내밀고, 구서대학교병원의 권력 다툼에도 발을 들이죠.

    부승권(손현주), 구서대학교 서남병원 병원장

    부승권은 붕괴해 가는 하얀 거탑을 다시 쌓아 올리기 위해 계속 돌을 밀어 올리는 시지프스 같은 병원장입니다. 그저 의사이고 싶었지만 부패한 조직이 그조차 받쳐 주지 않자, 처음으로 손을 흙탕물에 담가 병원장이 됐어요. 계수정의 등장으로 자신의 성실한 꿈이 초라하다는 것이 더 명확해졌지만, 아직은 자신이 버텨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여기는 인물입니다.

    새 외과 의사 나대일이 합류한 뒤 부승권은 계수정에게 “계약 보류입니다”라고 통보하고 응급실을 맡깁니다.

    박태경(김우석), 구서대학교 서남병원 인턴

    박태경은 사람의 따듯한 구석을 찾아내고 미소나 무표정으로 감춰진 슬픔도 알아보는, 다정한 마음의 눈을 가진 인턴입니다. 웃음도 눈물도 많고, 비밀이 큰 만큼 그늘도 커요. 계수정을 만난 뒤 박태경의 병원 생활과 의사로서의 가치관은 달라집니다. 수술 도중 자리를 뜨는 계수정을 보고 환자를 포기한 것으로 오해했다가, 이미 수술이 끝난 뒤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기도 해요.

    조원진(이진희), 서남병원 마취의학과 교수

    흰 가운에 파란 줄 사원증을 목에 건 조원진(이진희)이 병원 안에서 긴 머리를 내리고 한쪽을 바라보는 사진입니다. 왼쪽 아래에 '조원진 이진희' 이름표가 있습니다.
    조원진(이진희)

    조원진은 눈으로는 안 웃고 입꼬리만 올리며 할 말을 다 하는 팩트폭격기이지만, 현명하고 섬세한 시선을 가진 어른입니다. 어떤 수술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중심을 잡는 지휘관이라, 계수정의 수술에 들어가는 순간 자신의 병원 생활이 꼬인다는 것도, 그 수술에는 자신밖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도 알아요.


    병원 사람들 — 외과 딸랑이 삼인방과 응급의학과 교수

    SBS 공식 분류 병원 사람들 네 명의 사진이 한 줄로 놓여 있습니다. 왼쪽부터 흰 가운에 넥타이를 맨 도윤식(김영민), 흰 가운에 회색 조끼를 입은 배흥곤(이성욱), 흰 가운 안에 하늘색 수술복을 입은 마성규(권승우), 파란 수술복을 입은 김성진(허준석)이고, 사진마다 인물과 배우 이름표가 있습니다.
    병원 사람들 — 도윤식·배흥곤·마성규·김성진

    일반외과 교수 도윤식, 일반외과·신경외과 더블보드 교수 배흥곤, 일반외과 레지던트 말년차 마성규는 외과 딸랑이 삼인방으로 불립니다. 도윤식은 평생 스승 부승권을 돕고 수술 빅데이터센터를 만드는 것이 꿈이고, 솔직히 차차기 원장은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에요.

    복강경의 신으로 불리는 배흥곤은 자신이 올드써전의 마지막 명맥을 잇는다고 생각하고 환자에 대한 마음도 강했지만, 지금은 수술기계가 된 것 같아 계수정의 등장이 불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궁금합니다. 마성규는 빈자리가 많아 적당히 버티면 교수직은 얻게 될 것 같아 외과의가 됐지만, 하다 보니 외과의가 정말 되고 싶어졌죠.

    사람 살리는 일이 천직이며, 의사는 직업이 아니라 숙명이라 믿는, 촌스럽지만 진실된, 사람이자 의사.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등장인물 소개 — 김성진

    응급의학과 교수 김성진은 서남시 구조대원들 사이에서 그래도 1층에는 좋은 의사가 있다고 알려진 의사입니다. 오지랖과 목소리가 크고 불의를 못 참는, 응급실 의사인 자신이 너무 좋은 인물이에요.


    장소장 의사용역소개소 사람들 — 양응구·유미경

    SBS 공식 분류 장소장 의사용역소개소 사람들 두 명의 사진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왼쪽은 곱슬한 회색 머리에 검은 조끼를 입고 탁자 앞에서 말하는 양응구(최덕문), 오른쪽은 갈색 조끼를 입고 활짝 웃는 유미경(김정영)이고, 사진마다 인물과 배우 이름표가 있습니다.
    장소장 의사용역소개소 사람들 — 양응구·유미경

    양응구는 장소장 의사용역소개소 소속 한의사입니다. 북의 높은 분 몸에 바늘을 꽂던, 화타 혹은 저승사자라 불린 전설의 손이었지만 지금은 보드 게임을 좋아하는 프리랜서예요. 의료유학을 간 쿠바에서 장희숙과 계수정을 만났고, 탈북 후 방황하던 때 장소장에게 영입됐습니다.

    유미경은 호스피스·가정의학 전문 의사로, 과거 유럽에서 유명한 암전문의였습니다. 남편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자기 손으로 떠나보냈고, 죄책감으로 의사를 그만두려 할 때 장소장의 제안으로 소개소에 왔어요. 양응구와 유미경은 모두 계수정의 스승이고, 유미경은 장소장의 투박함도 감싸는 살가운 친구이기도 하죠.


    병원 안과 밖 사람들 — 하얀 마피아 목련회와 나대일

    SBS 공식 분류 병원 안과 밖 사람들 다섯 명의 사진이 한 줄로 놓여 있습니다. 맨 왼쪽은 베이지색 재킷에 사원증을 건 이선애(김영아)이고, 나머지 네 명은 목련회 묶음 테두리 안에 정장 차림의 구본평(최광일), 김창수(정석용), 임호석(김경민)과 흰 가운을 입은 김명섭(김종구)이 있습니다. 사진마다 인물과 배우 이름표가 있습니다.
    병원 안과 밖 사람들 — 이선애와 목련회

    구본평은 구서대학교병원 재단 이사장이자 목련회 수장으로, 하얀 마피아들의 보스입니다. 본인도 의사였지만 의사로서 누리는 권력이 더 좋았을 뿐, 인명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 지는 오래됐어요. 서남시 의사협회 회장 김창수와 서남시 시장 임호석은 모두 구서대학교 의대 출신의 목련회 주축 멤버입니다.

    또 다른 주축 멤버 김명섭은 독자적인 수술법을 개발했지만 그 수술법이 나이만큼 오래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은퇴를 앞두고 노욕도 분노도 큰 인물이죠. 서남병원 경영팀 부장 이선애는 소중한 일터인 병원을 지키기 위해 누구도,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지만 흔들리는 병원을 보며 함께 흔들리고 있습니다.

    나대일(장승조), 새로 합류한 외과 교수

    나대일은 배우 장승조가 특별출연으로 맡은 인물로, 구서대학교병원에 새롭게 합류한 외과 교수입니다. 나대일이 합류한 뒤 계수정은 수술이 없는 응급실로 밀려나요. 나대일은 젠틀하고 선한 이미지로 사람들의 환심을 샀지만, 장희숙은 첫 대면부터 “어디서 손에 구린내 나는 놈을 끌고 왔어”라며 불쾌감을 드러냅니다.

    나대일은 인턴 박태경을 통해 계수정이 간식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내 친해지려 하고, 계수정의 수술 영상을 보며 감탄하기도 합니다. 4화에서는 주치의 나대일이 목련회와의 식사에 참석해 부재중인 사이 계수정이 환자 권충현의 수술을 집도하고, 완벽한 겉모습 뒤에 가려진 나대일의 추악한 민낯을 열어젖혀요.


    방송 시간과 시청률, 원작 비교 글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SBS에서 금·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되고, 2026년 10월 9일 첫 방송일부터 넷플릭스에도 공개돼 있어요. 첫 방송 이후의 가구시청률과 넷플릭스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시청률과 넷플릭스 순위 표입니다. 닐슨코리아 가구시청률은 2026년 10월 9일 첫 방송이 13개 지역 11.4%, 10월 17일 4화가 13개 지역 18.5%와 수도권 18.4%로 모두 지상파 1위입니다.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 쇼 TOP 10에서는 2026년 10월 5일~11일 주간 1위(시청 수 4,600,000), 10월 12일~18일 주간 1위(시청 수 7,100,000)입니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시청률과 넷플릭스 순위

    원작의 기본적인 뼈대와 설정은 존중하되 한국적인 정서를 살리기 위해 재해석했다

    이정림 감독

    「닥터X」는 테레비 아사히 드라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 일본 드라마와 한국판의 차이는 이전 글에서 따로 정리했어요.

    닥터X 원작 일본 드라마 다이몬 미치코, 한국판과 차이 3가지


    출처·참고자료

    위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본문 작성에 참고하였으며 2026년 10월 21일 확인 기준입니다. 부승권의 직함은 SBS 공식 등장인물 소개의 병원장 표기를 따랐습니다. 4화까지 방송된 시점에 확인하였으므로 이후 회차의 인물 관계는 방송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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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극 드라마 추천 5편 — 정도전부터 킹덤까지, 역대 시청률 순위

    다시 볼 정통 사극과 새로 볼 궁중 로맨스

    다시 볼 사극이나 새로 볼 사극을 찾는 분을 위해 역대 사극 평균 시청률 순위와 함께 정통 대하사극부터 궁중 로맨스, 넷플릭스 좀비 사극까지 다섯 편의 볼거리와 「킹덤」 촬영지를 정리했습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의 조선시대 기와집과 흙길, 뒤편 산 사진 위에 '사극 드라마 추천' 배지와 '정통 대하사극부터 궁중 로맨스까지' 제목, '정도전 · 대장금 · 해를 품은 달 · 옷소매 붉은 끝동 · 킹덤' 문구가 있는 커버

    사극 드라마는 고정 시청자층이 형성된 장르예요. 해마다 코미디, 로맨스, 스릴러가 가미된 사극이 등장했고, 로맨스 사극이 많던 사이에 「고려 거란 전쟁」 같은 정통 사극도 부활했습니다. 「허준」·「태조왕건」·「대장금」을 본 세대가 다시 볼 작품과 새로 볼 작품을 함께 담았어요.


    역대 사극 시청률 순위

    시청률 조사가 이뤄진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사극은 전광렬 주연의 MBC 「허준」입니다. 닐슨코리아 집계 평균 시청률(전국) 기준 역대 사극 순위는 다음과 같아요.

    역대 사극 평균 시청률 순위 가로 막대 차트.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으로 MBC 허준 48.9%, MBC 대장금 46.3%, MBC 주몽 40.4%, KBS 1TV 태조왕건 39.3%, MBC 선덕여왕 33.9%, KBS 왕과 비 33.8%, SBS 여인천하 33.7%, MBC 해를 품은 달 32.9% 순이며 대장금과 해를 품은 달 막대가 강조색입니다
    역대 사극 평균 시청률 순위

    「허준」은 2000년 이후 방영된 드라마 가운데서도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작품이에요. 「대장금」은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등지로 수출되며 주연배우 이영애가 한류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주몽」은 35주 연속 전국 시청률 1위를 기록해 본래 기획된 60회에서 21회 연장한 81회로 종영했죠.

    KBS 1TV 대하드라마 「태조왕건」은 평균 시청률 40%를 넘지는 못했지만 KBS 사극의 건재함을 보여 준 작품이에요. 평균 시청률 순위의 여덟 편 외에도 MBC 「이산」, KBS 「추노」, MBC 「태왕사신기」, KBS 「해신」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사극입니다.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TOP 5 안에도 사극으로는 「허준」이 이름을 올렸죠.


    정통 대하사극 「정도전」

    「정도전」은 조선개국 일등공신 정도전(조재현)의 생애를 다룬 KBS 1TV 대하드라마입니다. 정도전은 드라마 주인공으로 처음 등장한 역사인물이에요. 지금의 서울을 만든 인물이지만 이방원(안재모)에게 죽임을 당했고 역사가 승자인 태종의 편에서 기록되었기 때문에 드라마 「정도전」 이전까지 크게 조명받지 못했죠. 희대의 정략가 이인임(박영규)과 일개 장수 이성계(유동근)의 파워 대결, 우국 충정의 최영(서인석)과 정몽주(임호)의 인물열전이 「정도전」의 볼거리입니다.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유익을 주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정도전」 정현민 작가

    철저한 사실과 고증에 입각한 정통사극이라 제작진은 인물들이 착용한 소품과 의상까지 실제 고려시대에 사용된 것과 똑같이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옛 도시 개경도 복원했어요. 매주 일요일 방송분 마지막에는 별도로 제작한 미니다큐멘터리를 넣었습니다.

    정도전 시청 기록 정보 카드. KBS 1TV 대하드라마 50회, 2014년 1월 4일 첫 방송과 6월 29일 종영, 닐슨코리아 조사 시청률 11.6%, 36회 5월 11일 최고 시청률 19.8%, 마지막회 19.0%, 시청자 가운데 60대 이상 남성 17%와 50대 남성 12%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정도전」 시청 기록

    「정도전」이 방영되기 전까지 정통 대하사극은 이른바 퓨전사극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어요. KBS는 70부작 「대왕의 꿈」이 한자릿수 시청률로 종영한 지 6개월 만에 「정도전」을 선보였습니다. 「정도전」은 50~60대 중·장년층을 주시청층으로 흥행에 성공한 정통 대하사극입니다. 여말선초의 과도기 정국이 지금 시대와 겹쳐지는 전개라 정치 드라마를 즐기는 분께 알맞습니다.


    궁중 사극 「대장금」과 「해를 품은 달」

    「대장금」과 「해를 품은 달」은 궁중을 무대로 한 MBC 사극입니다. 「대장금」은 조선조 의녀의 성공담이고, 「해를 품은 달」은 왕세자의 첫사랑 이야기예요.

    대장금 작품 정보 카드. 방송사 MBC, 방영기간 2003년 9월 15일부터 2004년 3월 23일, 주인공 의녀 장금과 배경 조선조 중종 때,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평균 시청률 46.3%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대장금」

    조선조 의녀의 성공담

    미천한 신분의 장금이 궁중 최고의 요리사를 거쳐 조선조 유일한 임금 주치의가 되는 실존인물의 생애를 다룹니다. 무수리, 나인, 상궁, 내시 같은 궁중 하층민들의 애환과 갈등을 우리 사극에서 처음으로 보여 준 작품이에요. 궁중요리와 보양식, 조선조 의녀제도도 드라마에서 상세히 소개합니다. 기존 의학드라마와 차별화하기 위해 약초학, 부인병, 일반침구처럼 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주로 다뤘어요.

    「해를 품은 달」

    왕세자 훤의 첫사랑

    연우는 훤의 세자빈에 간택되지만 이름 모를 병을 얻어 쫓겨나듯 출궁하고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는 소식만 남습니다. 훤에게 반한 또 다른 양반집 여식 보경도 이야기의 한 축이에요. 8년이 지나 죽은 줄 알았던 연우를 닮은 무녀 월이 훤의 눈앞에 나타나면서, 훤은 세자빈 허씨였던 연우의 죽음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죠. 퓨전사극으로서 의미 있는 시청률 기록을 남긴 작품입니다.

    해를 품은 달 작품 정보 카드. 방송사 MBC, 방영기간 2012년 1월 4일부터 3월 15일, 주인공 왕세자 훤과 연우,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평균 시청률 32.9%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인기를 끈 「옷소매 붉은 끝동」과 「킹덤」

    사극은 미스터리, 로맨스, 판타지 등 다른 장르와 결합해 외연을 넓힐 수 있는 장르예요. 「옷소매 붉은 끝동」과 「연모」는 넷플릭스 동시 방영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기를 끌었습니다. 2023년에도 MBC 「연인」부터 KBS 「고려 거란 전쟁」, ENA 「낮에 뜨는 달」까지 사극 드라마 10편이 방송됐어요.

    옷소매 붉은 끝동 공식 스틸. 한복 차림의 이준호와 이세영이 초록 풀밭에 나란히 앉아 웃으며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있고, 왼쪽 아래에 흰 붓글씨 작품 제목이 있습니다
    MBC 「옷소매 붉은 끝동」 공식 스틸

    「옷소매 붉은 끝동」은 2021년 11월 12일부터 2022년 1월 1일까지 MBC에서 방영됐어요.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그린 작품입니다.

    병든 왕을 둘러싸고 흉흉한 소문이 떠돈다. 어둠에 뒤덮인 조선, 기이한 역병에 신음하는 산하. 정체 모를 악에 맞서 백성을 구원할 희망은 오직 세자뿐이다.

    넷플릭스, 「킹덤」 작품 소개

    「킹덤」은 조선을 배경으로 한 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좀비 사극 시리즈입니다.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가 출연하고 김은희, 김성훈, 박인제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어요. 정치, 호러, 스릴러가 섞인 작품이라 긴장감 있는 사극을 찾는 분께 알맞습니다.

    「킹덤」 메인 예고편 — Netflix Korea

    「킹덤」 촬영지 문경새재

    「킹덤」 시즌 1·2의 주요 촬영지는 문경새재도립공원과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입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장이에요.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아름다운 야외촬영 공간도 문경새재의 매력입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제2관문 조곡관 사진. 소나무 숲 앞에 기와 문루를 얹은 돌 성벽과 아치형 성문이 있고 앞쪽에 넓은 흙길이 있으며, 흙길 위에 킹덤 시즌 1·2 촬영지, 문경새재도립공원, 제2관문 조곡관 문구가 있습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제2관문 조곡관

    문경에는 삼국시대 배경의 가은오픈세트장과 tvN 드라마 「환혼」의 촬영지인 마성 오픈세트장도 있어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문경의 대표 관광지이고, 영화 「왕과 사는 남자」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촬영한 작품입니다. 작품을 본 뒤 촬영지를 찾아가 보는 것도 사극을 즐기는 방법이죠.


    다시 볼 사극, 새로 볼 사극

    추천한 다섯 편의 방송사와 성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추천 사극 다섯 편 비교표. 다시 볼 사극은 KBS 1TV 정통 대하사극 정도전, MBC 궁중 의녀 성공담 대장금, MBC 퓨전사극이자 첫사랑 이야기인 해를 품은 달이고, 새로 볼 사극은 MBC 궁중 로맨스 옷소매 붉은 끝동, 넷플릭스 시리즈 좀비 스릴러 사극 킹덤입니다
    추천 사극 5편 한눈에 보기

    사극은 현대극과는 다른 장르적 매력과 풍성한 볼거리를 갖춘 장르입니다. 방송사는 유튜브 채널에 과거 시청률이 높았던 사극 드라마를 한 번에 몰아볼 수 있는 클립을 올리기도 합니다. 예전에 본 작품은 클립으로 명장면을 다시 확인하고, 처음 보는 작품은 예고편으로 분위기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출처·참고자료

    위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본문 작성에 참고하였으며 2026년 10월 21일 확인 기준입니다. 시청률 순위는 닐슨코리아 집계 평균 시청률(전국) 기준이며 최고 시청률 기준 순위와 다릅니다. 작품 정보는 시청 전에 MBC·넷플릭스 공식 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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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대하드라마 문무 출연진 정리 | 신라·고구려·백제 배역과 실존 인물

    11월 14일 첫 방송, 삼국의 인물을 맡은 배우들

    KBS2 대하드라마 「문무」의 출연진을 신라·고구려·백제와 당나라 배역으로 나누어 정리했어요. 주연 네 사람이 맡은 김법민·김춘추·김유신·연개소문은 역사에 기록된 실제 행적도 함께 살펴봅니다.

    KBS2 대하드라마 「문무」 표지. 위쪽에 '‘문무’ 출연진, 누가 누구를 맡았나' 제목이 있고, 아래에 배역 차림의 네 배우 사진이 나란히 놓였습니다. 왼쪽부터 김법민 역 이현욱, 연개소문 역 장혁, 김춘추 역 김강우, 김유신 역 박성웅입니다. 맨 아래에 11월 14일(토) 밤 9시 20분 첫 방송, 28부작이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삼한을 하나로 묶은 통합의 서사를 그린 정통 사극입니다.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이 주인공이에요.


    방송 일정과 제작진

    「문무」는 KBS2에서 11월 14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되는 28부작 대하드라마입니다. 첫 방송 뒤에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돼요. 2023년 「고려거란전쟁」 이후 KBS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정통 대하사극이에요. 제작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KBS2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진 카드. 책임프로듀서는 이호, 극본은 김리헌과 홍진이, 연출은 김영조와 구성준, 제작은 키이스트와 몬스터유니온입니다. 연출 칸 아래에 김영조 감독이 장영실, 징비록, 근초고왕을 연출했다는 줄이 있습니다.
    「문무」 제작진

    제작진은 국내에 매소성 전투를 비롯한 각종 육상 전투 장면을 촬영할 곳이 마땅치 않아 몽골을 촬영지로 택했고, 몽골 현지 촬영을 마친 뒤 2026년 1월 말 국내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대규모 전투 장면은 몽골 현지 촬영과 인공지능(AI), 특수시각효과(VFX) 등으로 재현할 예정입니다.

    KBS 대하드라마 사상 최대 제작비를 투입하게 되는 작품이 될 것

    김영조 감독, 「문무」 제작보고회(2025년 11월 18일)

    신라 배역 — 김법민·김춘추·김유신과 신라 조정

    「문무」 1차 티저 속 김법민 역 이현욱. 어두운 실내에서 비늘 갑옷 차림으로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먼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현욱은 김춘추의 장남이자 김유신의 외조카인 김법민 역을 맡았습니다. 김법민은 불같은 자존심과 불굴의 배짱을 지녔지만, 백성과 나라를 위해서라면 치욕조차 기꺼이 삼킬 줄 아는 냉철한 승부사예요. 훗날 신라 제30대 문무왕으로 즉위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현욱은 「문무」로 데뷔 후 첫 대하사극에 도전합니다.

    김강우는 신라 최초의 진골 출신 왕이자 김법민의 아버지인 김춘추를 연기합니다. 김춘추는 폐위된 진지왕의 손자라는 비주류 귀족 출신이지만, 탁월한 외교력과 처세술로 위기의 신라를 구해내는 전략가예요. 김법민은 미래를 내다보고 실리를 중시하는 김춘추의 외교 방식에 쉽게 동의하지 못한 채 고뇌합니다.

    「문무」 김춘추 티저 속 김춘추 역 김강우. 어두운 푸른빛 속에서 수염을 기른 얼굴이 정면 가까이 담겼고, 눈길은 아래를 향합니다.
    「문무」 김유신 티저 속 김유신 역 박성웅. 검은 두건 차림에 수염을 기른 얼굴로 앞을 보며 말하는 모습입니다.

    박성웅은 신라군 그 자체로 불리는 김유신 역을 맡았습니다. 김유신은 평소 소탈하지만 전장에 서는 순간 오로지 나라에 헌신하는 대장군으로, 매제 김춘추와 조카 김법민 곁을 절체절명의 위기마다 지켜요. 김춘추의 정치적 선택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지만, 결국 그 판단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 그의 길에 힘을 보탭니다.

    김인문·설오유와 김진주·비담

    「문무」 신라 인물 관계도. 가운데 김법민(이현욱)을 두고 왼쪽에 아버지 김춘추(김강우), 외숙부 김유신(박성웅), 동생 김인문(오승훈), 신임하는 장수 설오유(김도현)가 연결되고, 오른쪽에 대립하는 김진주(정웅인)와 비담(이지훈)이 놓였습니다. 비담은 김춘추와도 대립 선으로 이어지고, 맨 위 신라 왕실 묶음에는 선덕여왕(최수린)이 있습니다.
    「문무」 신라 인물 관계도

    김법민의 동생 김인문은 아버지와 형을 닮아 영민하고 용맹한 인물로, 당나라로 직접 건너가 외교의 첨병 역할을 맡습니다. 김법민은 신라의 군사적 요충지인 대야성이 함락되면서 여동생을 잃는 비극을 겪고, 옥문곡 전투에서 용맹한 군인 설오유와 만나요. 뛰어난 전투 능력과 충성심을 갖춘 설오유를 신임한 김법민은 그에게 신라의 운명이 걸린 작전을 맡깁니다.

    비담은 과거 전투에서 자신을 구해주지 않았던 김춘추에게 깊은 앙금을 품고, 김춘추의 과감한 정치 방식에 사사건건 반기를 듭니다. 김진주는 신라 조정의 숨겨진 실력자이자 냉정한 현실주의자로, 비담이 쿠데타에 실패해 죽고 난 후 김춘추와 김법민의 최대 정적이 돼요.


    고구려·당나라 배역 — 연개소문과 고구려 왕실

    장혁은 3대째 군권을 장악한 가문 출신의 연개소문 역을 맡았습니다. 연개소문은 고구려의 모든 권력을 손에 넣는 인물로, 강력한 리더십과 천재적인 전략으로 고구려를 항상 승리로 이끌었으나 독재자의 길을 걸어 고구려의 미래에 어둠을 드리웁니다. 최고 시청률 31.7%(TNMS 기준)를 기록한 「추노」의 주인공 장혁이 「붉은 단심」 이후 4년 만에 KBS 사극으로 복귀합니다.

    「문무」 연개소문 티저 속 연개소문 역 장혁. 털옷과 갑옷 차림으로 말 위에 올라 한쪽 팔을 높이 들고 있습니다.

    연개소문은 권력이 커지면서 국왕 고건무와 대립합니다. 조성하가 연기하는 고건무는 고구려의 수많은 전투에서 공을 세운 전쟁 영웅으로, 왕위에 오른 뒤 백성의 고통을 덜기 위해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추구했던 군주예요. 고건무는 고구려 제27대 영류왕의 이름입니다.

    「문무」 고구려·당나라 배역 카드. 고구려 쪽은 고구려 국왕 고건무 역 조성하, 고건무를 지키려는 충성심을 지닌 고연무 역 백성현, 연개소문이 왕실을 조종하기 위해 세운 보장왕 역 홍경인, 연개소문 사후 권력을 두고 갈등하는 형제 연남생 역 김아론과 연남건 역 정지환입니다. 당나라 쪽은 당나라의 태종 이세민 역 양현민, 당나라의 대표적인 간신 허경종 역 박명훈입니다.
    「문무」 고구려·당나라 배역

    연개소문은 고건무를 지키려던 고연무를 살려두지만, 끝내 자신의 편이 되지 않는 그를 요동으로 보냅니다. 보장왕은 고구려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무력하게 변화를 지켜보는 인물이에요. 연남생·연남건 형제의 대립은 고구려가 위기를 맞는 과정과 연결됩니다. 「문무」는 신라의 삼국통일 과정과 함께 고구려의 권력 다툼과 멸망의 흐름도 다룹니다.


    백제 배역 — 의자왕과 마지막 전장의 인물

    백제 쪽에서는 의자왕과 그를 보좌한 충신, 원로 귀족, 장수들이 등장합니다.

    「문무」 백제 배역 카드. 백제의 왕 의자왕 역 고영빈, 의자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충신 성충 역 임호, 백제의 원로 귀족 사택지적 역 김병기, 백제 장창 부대를 이끄는 장수 상영 역 정의갑, 사택왕후의 친위대 장군이자 백제의 명장 계백 역 김우담, 본래 신라에 속했던 검일 역 이달입니다.
    「문무」 백제 배역

    의자왕은 영리하고 용맹한 자질을 갖춰 ‘해동증자’라는 별칭까지 얻은 군주지만, 출신이 명확하지 않다는 시선과 백제 실세들의 견제로 내면에 유약함도 지닌 인물이에요. 성충은 왕에게 충성을 다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아픈 충언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의자왕은 자신과 맞서는 신하들을 제거하는 등 주변의 조언을 외면하고, 이러한 선택은 결국 백제의 몰락을 재촉합니다.

    계백은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침공하자 지방 귀족들이 의자왕에게 등을 돌린 상황에서도 홀로 지원군을 이끌고 전장에 나서고, 김유신(박성웅)에 맞섭니다. 상영은 수도 사비를 지키기 위해 황산벌 전투에 나서지만 신라군에 패배해요. 검일은 대야성 전투 당시 성주 김품석(김흥수)에게 아내를 빼앗긴 뒤 복수심을 품고 백제로 망명해 조국을 향해 칼을 겨누지만, 백제가 멸망한 뒤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


    주연 네 사람이 맡은 실존 인물

    주연 네 사람이 맡은 김법민·김춘추·김유신·연개소문은 모두 실존 인물입니다.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7세기 삼국의 주요 사건은 다음과 같아요.

    7세기 삼국 주요 사건 연표. 642년 연개소문이 정변을 일으켜 영류왕을 시해하고 보장왕을 옹립했고, 같은 해 백제가 대야성을 함락했습니다. 647년 상대등 비담의 반란 진압, 654년 김춘추가 태종무열왕으로 즉위, 660년 황산벌 전투와 백제 멸망, 661년 태종무열왕 사망과 문무왕 즉위, 665년 연개소문 사망, 668년 고구려 멸망, 673년 김유신 사망, 676년 기벌포 승리와 당 안동도호부의 요동성 이전, 681년 문무왕 재위 마지막 해로 이어집니다.
    7세기 삼국 주요 사건 연표

    문무왕 김법민

    경주 신라 문무대왕릉 안쪽. 양쪽의 거친 바위 사이로 바닷물이 흘러들어 맑은 물웅덩이를 이루고, 물 아래로 넓은 바위가 비칩니다. 아래쪽 물 위에 '문무왕 김법민'과 '경주 문무대왕릉' 글자를 넣은 사진입니다.
    경주 신라 문무대왕릉(대왕암) 내부와 인공수로

    문무왕은 태종무열왕의 원자이자 김유신의 누이인 문명왕후의 아들로, 661년 태종무열왕이 삼국을 미처 통일하지 못하고 죽자 왕위를 계승해 삼국통일의 과업을 완수했습니다. 재위한 21년 동안은 거의 백제 부흥군, 고구려 그리고 당나라와의 전쟁의 연속이었어요. 시호는 문무(文武)이며, 장지는 경주시 감포 앞바다의 해중왕릉인 대왕암입니다.

    제목 ‘문무’는 문무왕을 뜻하는 동시에 지혜로운 문(文)과 강인한 무(武)를 겸비했음을 의미한다

    김법민 역 이현욱

    태종무열왕 김춘추

    경주 신라 무열왕릉. 마른 잔디로 덮인 둥근 봉분이 넓은 풀밭 가운데 솟아 있고 뒤로 소나무 숲과 산이 보입니다. 위쪽 하늘에 '태종무열왕 김춘추'와 '경주 무열왕릉' 글자를 넣은 사진입니다.
    경주 신라 무열왕릉 정측면

    김춘추는 진지왕의 손자로, 진덕여왕 사후 신하들의 추대로 즉위한 신라 제29대 왕입니다. 642년 대야성이 백제에 함락되고 사위 김품석 부처가 죽자 고구려에 원병을 청하러 갔다가 억류당한 뒤 겨우 탈출했고, 648년에는 당나라에 파견되어 당 태종으로부터 백제 공격을 위한 군사지원을 약속받았어요. 660년 백제를 멸망시켰고, 재위한 지 8년 만에 59세로 사망했습니다.

    김유신

    경주 김유신묘 정면. 넓은 돌계단 위로 돌난간을 두른 둥근 봉분과 그 앞 상석이 있고, 뒤로 소나무 숲이 둘러쌉니다. 아래쪽 돌계단 위에 '흥무대왕 김유신'과 '경주 김유신묘' 글자를 넣은 사진입니다.
    경주 김유신묘 정면

    김유신은 신라에 투항한 가야왕족의 후손으로, 15세에 화랑이 되어 낭도를 이끌었습니다. 647년 상대등 비담의 반란 진압에 중요한 구실을 했고, 660년에는 신라군을 이끌고 당나라 군대와 함께 백제를 멸했어요. 누이 문명왕후가 문무왕과 김인문 등을 낳았으므로 문무왕에게는 외숙부입니다. 673년에 사망했으며, 사후에 흥덕왕이 흥무대왕으로 추봉했습니다.

    연개소문

    연개소문은 642년 정변을 일으켜 영류왕을 시해하고 보장왕을 세워 국정의 실권을 장악했습니다. 신라의 김춘추가 제안한 양국의 화평을 거부했고, 645년 당 태종의 침공 이후 이어진 당군과 신라군의 침공에도 그가 살아 있는 동안 고구려는 강력하게 저항했어요. 665년 그가 죽은 뒤 맏아들 남생이 그 직을 계승했지만, 곧이어 형제간의 분쟁이 일어나 남생이 당나라에 항복했습니다. 고구려는 668년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에 멸망했습니다.


    역사 고증과 첫 방송 전 공식 영상

    김영조 감독은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는 작품이 되지 않도록 국회도서관을 다니며 공부하고, 자문교수단도 다른 작품보다 많은 인원으로 구성했습니다.

    역사 왜곡이 없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일부러 중국을 나쁘게 그릴 생각도 없다.

    김영조 감독, 「문무」 제작보고회(2025년 11월 18일)

    KBS Drama 공식 YouTube 채널에는 첫 방송에 앞서 1차 티저와 연개소문·김춘추·김유신 캐릭터 티저, 대본리딩 영상이 공개돼 있어요. 1차 티저에는 개기일식이 드리운 전장에서 김법민이 김유신과 아버지 김춘추와의 대화를 회상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문무」 1차 티저 — 너의 뜻은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

    출처·참고자료

    위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본문 작성에 참고하였으며 2026년 10월 21일 확인 기준입니다. 첫 방송일과 방송 시각은 KBS가 공개한 첫 방송 안내를 기준으로 하였으므로 방송 당일 KBS2 편성표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