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없애는법 — 바르는 약·경구제·시술 정리 (햇빛 차단 없으면 효과 없음)

기미의 원인부터 치료제와 시술까지

기미는 치료가 쉽지 않고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질환이에요. 기미의 원인과 햇빛 차단 기준, 바르는 약·경구제의 성분과 금기, 시술 세 가지의 차이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와 약학정보원 자료로 정리했습니다.

밝은 베이지 벽 앞에서 광대와 뺨에 갈색 기미가 있는 여성이 손끝으로 뺨에 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사진. 왼쪽에 기미 없애는법, 햇빛 차단 없이는 어떤 기미 치료도 효과가 없습니다, 자외선 차단지수 30 이상, 흐린 날 자외선 맑은 날의 60%, 햇빛 차단 · 바르는 약 · 화학 박피술 · 비타민 C · 레이저 치료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기미의 치료 및 예방에는 햇빛 차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바르는 약과 경구제, 시술을 선택하기 전에 햇빛 차단제를 매일 바르고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해요.


기미의 증상 — 얼굴 양쪽에 대칭으로 생기는 갈색 반점

기미는 주로 얼굴에 나타나는 거무스름한 얼룩점이에요. 대부분 얼굴 양 측면에 동일한 형태로 나타나고, 통증이나 가려움 같은 증상은 없습니다. 여자에서 훨씬 흔하며 주로 출산기의 여자에서 발생하고, 폐경 후의 여성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아요.

멜라닌 색소는 우리 몸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피부 내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에요. 적절한 양이 존재할 때 건강한 피부가 유지되지만, 과다하게 생성된 후 배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부 내 색소가 침착됩니다. 피부색소 침착증은 기미, 주근깨, 노인성 검은 반점, 갈색반점 등으로 매우 다양하나 일반인들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요. 기미가 생기는 부위와 색소침착의 깊이에 따른 색깔은 다음과 같습니다.

왼쪽 얼굴 정면 도식에 뺨, 광대뼈, 이마, 눈 밑, 윗입술, 코, 턱이 좌우 대칭으로 표시되어 있고 간혹 팔에도 생길 수 있지만 매우 드물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오른쪽 피부 단면 도식에는 색소침착이 표피에 있으면 갈색, 진피에 있으면 청회색, 둘이 섞인 혼합형이면 갈회색으로 나타나고 혼합형이 가장 흔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기미가 생기는 얼굴 부위와 색소침착 깊이에 따른 색

색소침착이 깊을수록 치료 효과가 좋지 않아요. 기미는 피부를 관찰하여 진단하고, 문진을 통해 기미의 원인이 되는 요소를 확인합니다. 색소침착의 깊이는 우드등 검사(어두운 방에서 특이한 자외선을 병변에 비추어 관찰하는 검사)로 알 수 있고,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염증 후 색소침착이나 오타모반양반점처럼 얼굴에 과색소침착을 남기는 질환은 기미와 감별이 필요합니다. 가끔 색소 소실 부위를 정상 피부로 오인하는 예도 있어 백반증을 구별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기미의 원인 — 호르몬·햇빛·유전적 소인

대부분의 경우 기미의 원인을 잘 알 수 없지만, 기미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예요. 세 가지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미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세 가지 원인 카드. 호르몬은 임산부의 50~70%에게 기미가 생기고 피임약을 복용하는 4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햇빛은 가장 중요한 악화 요인으로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 심해지고 약한 겨울철에 흐려지고, 세 번째는 유전적인 소인으로 유전적 혹은 체질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그 외 악화인자는 내분비 이상, 약제(항경련제), 영양 부족, 간 기능 이상입니다

기미는 유전적인 소인에 더하여 임신이나 피임약 등으로 호르몬이 변화하고, 여기에 자외선을 받으면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되어 생깁니다. 병변에서는 대부분 멜라닌 세포의 수가 증가하지 않지만 크기가 커지고 활성화되는 양상이 관찰돼요.

다만 세 가지 원인이 모든 사람에게 모두 관여하는 것은 아니에요. 기미는 임신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만 생기는 것이 아니며, 십 대 후반 내지 이십 대 초반에 생기기도 합니다.


햇빛 차단 — 자외선 차단지수 30 이상, 흐린 날에도 매일

햇빛을 철저하게 차단하지 않으면 어떠한 기미 치료도 효과가 없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기미」

햇빛 중에서도 자외선이 문제가 돼요. 자외선은 우리 피부에 있는 색소 중 검은 색소인 멜라닌을 형성하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멜라닌을 많이 형성하게 합니다. 여름철 해변가에서 몸을 태우면 피부가 검어지듯이 기미 역시 햇빛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햇빛 차단제를 바르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햇빛 차단제를 바르는 기준 네 가지. 자외선 차단지수 30 이상, 얼굴과 목, 팔, 손등 같은 모든 노출 부위에, 하루도 빠짐없이 꼼꼼히 바르고, 자외선은 흐린 날에도 맑은 날의 60% 강도로 구름을 뚫으므로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이 아니라면 흐린 날에도 햇빛을 차단한다는 정보 카드
햇빛 차단제를 바르는 기준

외출할 때는 햇빛 차단제를 바르는 것과 함께 태양 광선 자체를 피해야 합니다. 기미뿐만 아니라 검버섯과 주름을 유발하는 주범도 햇빛이므로, 햇빛 차단제의 일상적인 사용은 피부를 위한 가장 큰 투자라고 할 수 있어요.


바르는 약과 경구제 — 성분별 작용과 투여하지 않는 경우

기미치료제로는 경구제와 외용제가 있습니다. 하이드로퀴논(히드로퀴논)이나 아젤라인산 크림 등 바르는 형태의 약은 수개월간 꾸준히 바르면 효과가 있어요.

성분별로 멜라닌에 작용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미치료제 성분별 작용 표. 경구제인 트라넥삼산은 플라스민을 억제해 멜라닌 생성을 방해하고 아스코르브산, 엘-시스테인, 판토텐산칼슘, 피리독신염산염을 복합한 제품도 있습니다. 외용제인 하이드로퀴논은 멜라닌 세포가 색소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효소를 억제해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기 전 단계에 작용하고, 트레티노인은 멜라닌 색소에 직접 작용하며 표피세포를 빨리 재생시켜 얇게 착색된 색소도 같이 떨어져 나오게 합니다. 복합제에 들어가는 스테로이드는 표피세포가 재생되고 멜라닌 색소가 떨어져 나오는 과정에서 생기는 염증을 방지합니다
기미치료제 성분별로 멜라닌에 작용하는 방식

하이드로퀴논의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아서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다시 색소가 침착될 수 있어요. 트라넥삼산 성분을 포함하는 제품 중 기미로 허가받은 제품은 복합제이고, 기미로 허가받지 않은 트라넥삼산 단일 경구제를 처방의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기미 개선 목적으로 처방하기도 합니다. 주목할 것은 성분별로 투여하지 않는 대상과 부작용이에요.

성분별 투여하지 않는 대상과 부작용 표. 트라넥삼산은 트롬빈을 투여 중인 환자, 뇌혈전·심근경색·혈전성정맥염·폐색전증 등 혈전증이 있는 환자, 중증 신장애·간성혼수가 있는 환자, 출혈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비정기 월경 출혈 환자에게 투여하지 않고 발진, 가려움, 설사, 오심, 구토, 복통, 식욕부진, 가슴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이드로퀴논은 12세 이하의 소아,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신장애 환자에게 투여하지 않고 접촉피부염, 홍반, 염증, 피부 따가움, 구강건조증, 국소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트레티노인은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피부암의 병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환자, 햇빛으로 인한 화상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하지 않고 바른 부위 가려움, 피부 자극, 압통, 피부 박리, 피부 작열감, 피부 건조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미치료제 성분별 투여하지 않는 대상과 부작용

기미를 유발하는 경구 피임약은 트라넥삼산과 병용할 경우 혈전 형성이 증가될 수 있어요. 경구 피임약이나 지혈 작용이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트라넥삼산이 포함된 약물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트라넥삼산의 혈중 농도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방이라고 알려진, 설명서가 없는 기미 약에는 수은과 같은 약물이 섞여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하이드로퀴논은 외용으로만 사용하고, 피부가 착색되지 않은 곳과 눈 및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트레티노인은 광과민반응이 있으므로 밤에만 사용합니다. 과도한 자극이 나타나면 사용 횟수를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사용을 중단할 수 있고,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자극이 지속되면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시술 — 화학 박피술·비타민 C 전기영동·레이저 비교

비타민 C 전기영동과 화학 박피술, 색소레이저 등으로 기미를 치료하여 좋은 효과를 얻은 예도 보고되고 있어요. 시술별 원리와 효과, 시술 뒤 생활에 지장을 주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미 시술 세 가지 비교표. 화학 박피술은 과일산을 비롯한 화학약품으로 피부 표면에 가벼운 화상을 입혀 손상된 피부층을 얇게 벗겨내며, 얕은 기미에 효과가 좋고 바르는 약과 함께 시술받으면 효과가 뛰어나지만 피부 겉표면이 수일간 많이 벗겨질 수 있습니다. 비타민 C 전기영동(바이탈이온트)은 항산화제인 비타민 C를 전기영동법으로 피부 속에 침투시키는 흔히 사용하는 기미 치료법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로 인한 흔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레이저는 기미가 생긴 피부층을 제거하며, 기미가 항상 레이저에 잘 반응하지는 않고 오히려 더 진해지는 경우도 있어 낮은 출력으로 약하게 여러 번 치료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됩니다
화학 박피술·비타민 C 전기영동·레이저의 원리와 효과, 생활 영향

화학 박피술은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 부적절할 수도 있어요. 시술을 선택할 때는 효과와 함께 시술 뒤 생활에 지장이 생기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얼굴색이 진할수록 염증 후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치료방법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기미가 옅어지기까지의 경과

기미의 원인이 되는 호르몬 약제 복용을 중단하거나 출산, 햇빛 차단 등이 이루어지면 기미가 서서히 희미해지거나 없어질 수 있어요. 임신이나 경구 피임약으로 생긴 기미는 많은 경우 원인이 제거되면 수개월 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수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색된 반점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임신 중이거나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 하이드로퀴논과 트레티노인 제제는 투여하지 않아요. 임신과 관계된 기미는 햇빛 노출을 주의하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잠시 방심하면 출산 후에도 기미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생활에서는 비타민 C를 포함한 충분한 항산화 비타민과 채소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출처·참고자료

위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본문 작성에 참고하였으며 2026년 10월 13일 확인 기준입니다. 기미치료제는 종류에 따라 효능효과에 차이가 있으므로 사용 전에 제품설명서와 제품별 허가정보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의사의 진료나 약사의 복약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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