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한복으로 궁에 들어가기 전에 확인할 것
한복을 빌려 경복궁에 가려는 분을 위해 대여 시세와 관람료 면제 조건, 무료관람으로 인정되는 한복 기준, 한복패스 할인을 관람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한복을 착용한 자는 경복궁 무료관람대상자예요. 다만 상의(저고리)와 하의(치마, 바지)를 갖춰 입어야 한복으로 인정되므로, 대여 요금과 함께 빌릴 한복의 형태도 확인해야 합니다. 「한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 참여 대여점에서 전통한복을 빌려 입으면 「한복패스 굿즈」 제휴 업체의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경복궁 한복대여 가격과 대여 한복의 종류

2025년 11월 19일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4번출구 인근 50m 반경에 있는 한복 대여점은 25곳이었어요. 3층 건물 전체가 한복점으로 채워진 곳이 있을 만큼 대여점이 몰려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한복은 금 반짝이 문양에 커튼지로 만든 한복이에요. 가장 저렴하게 빌릴 수 있는 한복이기 때문이에요. 다만 이렇게 저렴한 한복은 소품을 함께 대여해야 업체의 수지타산이 맞습니다. 관광객이 빌려 입는 체험한복과 전통한복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통 한복은 한 벌 가격대가 높고 대여업체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 대여점에서는 전통 한복보다 저가형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최근에는 대여점들이 고급 한복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한국 문화에 가까운 (전통) 한복을 찾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마리아 보흐, 한복 대여업체 점원
경복궁 관람료와 한복 착용자 무료관람

한복을 착용한 자는 경복궁 무료관람대상자에 포함됩니다. 한복착용자 무료관람의 취지는 한복의 대중화 및 세계화이므로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무료관람 대상으로 인정돼요. 무료관람대상자는 반드시 관련 증빙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관람요금과 관람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기휴일이 공휴일 및 대체공휴일과 겹치면 개방하고, 그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에 휴궁해요. 기관사정에 따라 관람시간이 단축되거나 조정될 수 있고, 안전 관리를 위해 퇴장 시간 30분 전부터 안내 방송을 포함한 퇴장 유도를 합니다.
2026년 10월 29일(목)부터 11월 15일(일)까지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으로 경복궁을 무료개방합니다(휴궁일 제외). 페스티벌 기간에는 한복을 입지 않아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요.
무료관람으로 인정되는 한복 기준
무료관람으로 인정되는 한복인지는 궁능유적본부의 「한복무료관람 가이드라인」에 따라 판단합니다. 대여점에서 빌린 한복도 가이드라인의 기준을 충족해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요. 공통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고리
여미는 깃 형태 유지
티셔츠처럼 입는 형태의 생활한복 저고리는 한복 저고리로 인정하지 않아요. 저고리에 허리치마를 입었다면 저고리가 허리까지 내려와야 합니다. 저고리가 조끼 형태로 여밈이 없거나 지나치게 짧아 가슴선이 드러나면 무료 입장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치마
형식 제한 없음
원피스형 한복을 입을 때도 여미는 깃의 저고리와 치마를 착용해야 한복으로 인정해요. 철릭 원피스처럼 한복을 모티브로 한 현대 브랜드 의류도 상의와 하의가 나뉜 형태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바지
사폭바지 형태
청바지에 저고리만 착용하거나 한복 하의에 티셔츠를 입은 경우는 무료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Q1. 곤룡포나 철릭, 도포만 입어도 무료관람이 되나요?
A1. 곤룡포나 철릭, 도포 등은 그것만 입고 있으면 한복 착용으로 인정받지 못해요. 이런 옷은 외투에 해당해 속옷 위에 외투만 입은 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상의와 하의가 나뉜 투피스 형태면 대부분 인정됩니다.
Q2. 다른 성별의 한복을 입어도 무료입장이 되나요?
A2. 2019년 7월부터 다른 성별의 한복을 착용해도 무료입장이 가능해졌어요. 기존 방식에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국가인권위원회가 개선을 권고한 데 따른 변경입니다.
Q3. 퓨전한복도 무료관람 대상인가요?
A3. 고궁 주변 한복 대여점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빌리는 퓨전한복도 무료관람이 허용되고 있어요. 다만 한복착용자 무료관람 제도는 한복을 권장하고 제대로 입도록 유도하려는 취지이므로, 가급적 전통적인 방식으로 입는 것이 좋습니다.
한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과 한복패스 할인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유산청,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026년 10월 19일 경복궁 경회루 인근에서 「한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어요. 일부 대여 한복이 전통한복의 고유한 형태와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2026 한복문화주간」(10월 19일~25일)을 계기로 마련한 캠페인입니다. 최근 경복궁과 그 주변에 중국의 한푸나 일본의 기모노를 입은 관광객이 나타나 논란이 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경복궁 인근 한복대여점 24곳은 한복의 역사와 구성, 올바른 착용법 등을 소개하는 다국어 소책자 「한복이야기」와 정보무늬(QR) 안내자료를 배포해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복문화주간」 이후에도 캠페인을 지속 운영하며 참여 업체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참여 대여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여 대여점에서 전통한복을 빌려 입으면 「한복패스 굿즈」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 「한복패스 굿즈」는 전통한복을 올바르게 착용한 관광객에게 문화시설과 제휴 매장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할인을 받는 순서와 주요 제휴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회루 인근에서는 한복의 구성과 명칭, 착용 방법 등을 알아보는 「한복 퀴즈」를 진행하고, 궁중 한복과 ‘케이-드라마’ 속 한복을 소개하는 전시도 마련했어요. 「한복문화주간」 첫날인 10월 19일부터는 경복궁에서 한복 상설 전시와 전통한복 착용 안내도 운영합니다.
경복궁 한복대여 전에 확인할 것
경복궁 한복대여에서 가격만큼 중요한 것은 상의와 하의를 갖춘 한복인지 여부입니다. 무료관람 기준을 충족해야 관람료가 면제되고, 캠페인 참여 대여점의 전통한복이어야 「한복패스 굿즈」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요.
국가유산청은 2027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궁·능 관람료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2026년 10월 8일 기준으로 인상안 마련과 발표, 시행 시점이 모두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궁능유적본부는 한복 무료 관람 제도와 국민 부담, 공공성 등을 검토한 뒤 2027년 1월 관람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에요.
경복궁은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에 있고, 대중교통으로 갈 때는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를 이용합니다. 관람 전 문의 사항은 02-3700-3900(관람 문의)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출처·참고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아름다운 우리 한복 바르게 입기’에 동참해 주세요」 보도자료 및 붙임 1·2 (2026.10.16.)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 「관람요금」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한복무료관람 가이드라인」·「한복착용자 무료관람 관련 Q&A」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 「일반관람시간」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2026년 10~11월 경복궁, 칠궁 관람 운영 안내」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 교통 안내
- YTN, ‘경복궁 노니는 ‘국적불명 한복’ 개선 가능할까?’ (2024년 5월 18일)
- 한국경제, ‘케데헌 열풍…한복 대여점, 7년 만에 증가’ (2025년 11월 23일)
- 세계일보, ‘고궁서 외국인이 입는 ‘체험한복’, 전통한복 ‘정통성’ 놓고 갑론을박’ (2026년 10월 11일)
- 연합뉴스, ‘[팩트체크] 퓨전한복은 되고 한복 원피스는 안된다?…’궁 무료입장’ 기준은’ (2026년 5월 8일)
- 연합뉴스, ‘경복궁·조선왕릉 관람료, 내년 1월부터 오른다…11월 기준 발표’ (2026년 8월 5일)
- SBS Biz, ‘궁궐·왕릉 관람료 인상 ‘잠시 대기” (2026년 10월 8일)
- JTBC, ‘경복궁서 한푸·기모노 입고 ‘찰칵’…결국 정부가 나섰다’ (2026년 10월 19일)
- Republic of Korea from Seoul, Republic of Korea, ‘Gyeongbokgung Hanbok 13’,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 Tristan Surtel, ‘Gwanghwamun, Gyeongbokgung’,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Basile Morin, ‘Front view of the Imperial Throne Hall Geunjeongjeon at Gyeongbokgung Palace with blue sky in Seoul’,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Frank Schulenburg, ‘Gyeonghoeru (Royal Banquet Hall) at Gyeongbokgung Palace, Seoul’,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위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본문 작성에 참고하였으며 2026년 10월 21일 확인 기준입니다. 대여 시세는 2024년 5월 기준이고 궁·능 관람료와 한복 무료 관람 제도는 개선이 검토 중이므로, 대여·방문 전에 대여점과 궁능유적본부 안내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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