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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21사태 이후 출입이 제한됐던 백악산 마지막 미개방 구간이 개방됩니다
10월 17일부터 개방되는 백악산(북악산) 3단계 남서자락 탐방로 1.32km의 구간과 이용 조건, 창의문에서 들어가는 길, 1·2단계와 이어진 전체 탐방로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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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개방 구간 — 돌고래쉼터에서 1·21사태소나무까지
새로 문을 여는 구간은 청운동 방면의 북악산 남서측 일대예요. 시작점인 「돌고래쉼터」는 창의문에서 백악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첫 번째 쉼터입니다.

창의문에서 돌고래쉼터까지 걸어 들어간 뒤 3단계 탐방로를 따라가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길을 걷는 동안 인왕산과 남산, 청와대, 경복궁 등이 내려다보입니다. 남서측 구간 개방은 북악산 탐방의 24시간 전면 개방과 함께 본격 추진된 북악산 추가 개방 사업이에요. 대통령경호처는 2025년 7월부터 관계기관과 탐방로 신설·정비와 경호 안전 조치를 함께 진행했고, 국가유산청은 탐방환경 조성을, 종로구는 탐방로 설치 사업을 지원했습니다.
24시간 운영·이용요금 무료 — 지정탐방로 이용 안내
대통령경호처는 “청와대 시대”를 맞아 북악산 탐방을 24시간 전면 개방하기로 결정했고, 새로 개방되는 남서측 구간도 기존 탐방로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출입을 허용합니다. 3단계 탐방로 이용 안내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목할 것은 이용방법이 지정탐방로 이용이라는 사실입니다. 청와대 뒤편 북악산 일원은 안전관리와 경호·경비 업무가 수행되는 지역이지만, 대통령경호처는 탐방 시간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탐방안내소 안전 순찰과 CCTV 운영 등 안전관리와 경호·경비 체계를 갖추고, 탐방객이 불편 없이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북악산 일원의 보호·관리와 이용객 안내, 안전관리, 탐방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탐방안내소 운영도 재개하기로 했어요. 국가유산청은 2026년 3월 중 창의문, 청운대, 곡장, 숙정문, 말바위, 삼청 등 총 6개소에 북악산 출입 안내소를 설치하고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원칙을 실천하여, 경호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가치를 담아 국민의 일상과 편의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취지임.
대통령경호처, 「“북악산을 국민께 온전히 돌려드립니다”」
개방을 앞둔 10월 7일에는 대통령경호처가 종로소방서, 산림청, 종로구청, 종로경찰서 등과 함께 개방 예정 구간의 산불 발생에 대비한 합동 진화 훈련을 실시했어요. 이어 10월 16일 오후 3시 30분에는 국가유산청이 백악산 한양도성 창의문 일원에서 남서자락 탐방로 1.32km의 추가 개방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1·2·3단계 개방 — 주요 탐방로가 하나로 연결되기까지
백악산은 1968년 1·21사태 이후 출입이 제한됐어요. 2020년 1단계로 북측 한양도성 탐방길이, 2022년 2단계로 남동자락 숲 일대가 차례로 개방됐고, 이번 3단계로 마지막 남은 남서자락에 새로운 길이 더해집니다. 단계별로 개방된 탐방로와 안내소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0년 1단계 개방 때 철거된 폐 군시설과 콘크리트 순찰로는 약 1만㎡의 녹지로 바뀌었고, 서대문구 안산에서 인왕산과 북악산을 지나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중단 없이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2022년 2단계 개방에 맞춰서는 수도방위사령부가 성곽 북측의 철책 2.28km를 걷어내고 189m 구간을 ‘근현대사 기억하기 유산’으로 남겼어요.
1단계 개방으로 청운대 쉼터에서 곡장 전망대에 이르는 300m 구간의 성벽 외측 탐방로도 개방돼, 한양도성 축조 시기별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어요.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남쪽으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산줄기 ‘한북정맥’도 이때 오롯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3단계 개방을 통해 마지막 남은 남서자락에 새로운 길을 더해, 그간 단계적으로 열어 온 백악산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유산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유산청, 「명승 ‘백악산’, 3단계 걸친 대국민 전면 개방 완성」

백악산은 한양의 북현무에 해당하는 북쪽 주산으로, 조선왕조가 도성 위치를 결정한 사상과 지형적 기본원리를 보여 주는 자연유산입니다. 정궁인 경복궁의 후원으로서 소나무를 중심으로 한 조선시대 경관 조성의 원리도 간직하고 있는 역사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경승지이고, 명승 「서울 백악산 일원」으로 지정돼 있죠.
새 구간에서 만나는 것 — 조망 쉼터·만세동방·1·21사태소나무
조망 쉼터 4곳
3단계 구간에는 백악산과 서울의 서로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조망 쉼터 4곳이 새로 조성돼, 자연과 역사, 조망의 가치를 더욱 온전히 느낄 수 있어요. 소나무 숲과 암반이 어우러진 백악산 자락을 걸으며 인왕산과 마주한 산세를 바라보고, 청와대와 경복궁·광화문에서 남산과 현대 서울까지 이어지는 탁 트인 조망을 한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만세동방 약수터
만세동방은 ‘임금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는 의미의 글귀가 새겨진 바위가 있는 약수터예요. 2022년 2단계 개방 당시 문화재 전문위원의 자문을 받아 주변 자연석 등을 활용해 정비됐습니다.
1·21사태소나무

1·21사태소나무에는 1968년 청와대 습격을 위해 침투했던 북한 무장공비와 우리 군경의 교전으로 생긴 탄흔이 남아 있습니다. 1·21사태의 흔적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고, 3단계 구간의 끝 지점이에요.
하나로 이어진 백악산에서 살펴볼 역사·문화유산
3단계 개방으로 주요 탐방로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백악산 곳곳에 오랜 세월 켜켜이 쌓인 사람들의 삶과 신앙,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됐어요. 백악산 자락에서 만날 수 있는 역사·문화유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적 「서울 한양도성」
- 부아암, 삼태성바위, 촛대바위, 말바위
- 만세동방 약수터, 청계천 발원지
- 백악신사, 법흥사터
이번 개방은 국가유산청, 대통령경호처, 서울특별시, 종로구, 국가유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한양도성·경복궁·청와대 등 주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탐방·해설·활용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백악산의 자연경관과 생태환경,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하면서 안전한 탐방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출처·참고자료
- 국가유산청, 「명승 ‘백악산’, 3단계 걸친 대국민 전면 개방 완성」 보도자료 (2026년 10월 14일)
- 국가유산청, 「명승 ‘백악산’, 3단계 걸친 대국민 전면 개방 완성」 붙임1 3단계 탐방로 이용 안내·전체 탐방로 개방 현황 (2026년 10월 14일)
- 국가유산청, ‘백악산 3단계 개방 구간 주요 조망점 1’, 보도자료 붙임3 사진 자료 (2026년 10월 14일, 공공누리 제1유형)
- 대통령경호처, 「“북악산을 국민께 온전히 돌려드립니다”」 보도자료 (2026년 10월 13일)
- 대통령경호처, 「“국민과 함께” 북악산 24시간 개방 유지」 보도자료 (2026년 3월 5일)
- 대통령경호처, 「북악산, 54년 만에 국민 품으로 온전히 돌아온다」 보도자료 (2022년 4월 5일)
- 대통령경호처, 「“닫혔던 북악산 길, 52년 만에 시민 품으로”」 보도자료 (2020년 10월 29일)
- 국가유산포털, 명승 「서울 백악산 일원」
- Shiwon Cho, ‘Korea-Seoul-Changuimun-01’,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 Tristan Surtel, ‘Bugaksan and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Mztourist, ‘Bukaksan pine tree with bulletholes marked’,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위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본문 작성에 참고하였으며 2026년 10월 17일 확인 기준입니다. 이용시간과 이용방법은 국가유산청·대통령경호처의 2026년 10월 개방 안내를 기준으로 정리하였으므로 탐방 전에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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