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할 때마다 48시간 패치테스트부터
흰머리를 가리는 제품은 모발 내부로 색상 성분을 넣는 염모제와 모발 표면에 색상 입자를 바르는 새치커버로 구분됩니다. 두 제품군의 차이, PPD와 대체 성분, 패치테스트 순서와 사용 전후 주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염모제는 과거에 아무 이상 없이 염색한 경우에도 체질의 변화에 따라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산화염모제든 비산화염모제든 염색 2일 전(48시간 전)에 매회 패치테스트를 실시해야 하고, ‘PPD를 배제한 저자극’으로 표시한 제품도 대체 성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새치커버와 염모제 차이, 염색 지속기간에 따른 구분

흰머리는 나이가 들면서 모낭의 멜라닌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생기고, 50대 후반이 되면 절반이 넘는 사람에게 흰머리가 납니다. 흰머리가 있는 한국인 조사 대상자 중 63.8%가 염색 경험이 있었고, 대부분 40세 이후에 염색을 시작해 보통 한 달에 한 번 염색했어요.
염모제는 염색 지속기간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새치커버는 모발 표면에 색상 입자를 발라 흰머리를 감추는 제품이라, 모발 내부로 색상 성분을 넣는 염모제와 달리 효과가 일시적입니다.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2조제6호는 모발의 색상을 변화시키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의 범위에 포함하면서, 일시적으로 모발의 색상을 변화시키는 제품은 제외해요.

머리를 감아도 염모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기를 원하면 영구 염모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영구 염모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산화형 염모제는 1제(염모제)와 2제(산화제)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흰머리 부분에 색을 칠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새치를 감추려면 새치커버를 선택하면 됩니다.
PPD 대체 성분, 무첨가 표시 제품도 전성분 확인
p-페닐렌디아민(PPD)은 피부 감작성 물질로 피부 접촉 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눈에 자극적이에요. 황산톨루엔-2,5-디아민은 산화형 염모제 1제의 염료중간체로 PPD 대신 사용되는 염모 유효성분이며, PPD와 마찬가지로 피부 감작성 물질이어서 피부 접촉 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흡입 시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은 염모제 성분마다 사용할 때의 농도상한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PPD 2.0 %가 사용할 때의 농도상한이라는 사실이에요. 1제와 2제를 1:1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하는 산화 염모제는 혼합 전 1제에 PPD가 4.0%까지 있어도 안전기준에 적합합니다.
피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성분인 ‘PPD를 배제한 저자극 제품’으로 표시ㆍ광고한 7개 제품의 경우 시험검사 결과 PPD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대체 물질인 ‘황산톨루엔-2,5-디아민’을 사용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염모제 안전실태 조사(2020.11. 기준)
같은 조사에서 ‘PPD 무첨가’ 등을 표시·광고한 염모제 10개 전 제품은 PPD가 검출되지 않았고 그 외 안전기준에도 적합했어요. 반면 ‘화학성분 무첨가’ 등을 표시·광고한 헤나 염모제 9개 중 1개 제품에서 PPD가 1.0% 검출되었고, 8개 제품은 총호기성생균이 안전기준을 최대 11,000배 초과했습니다. 그중 2개 제품에서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니켈도 기준을 초과해 검출되었어요.
천연 성분을 원료로 한 헤나 염모제도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조사대상 19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부작용 없음’, ‘인체에 무해함’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가 오인·혼동할 수 있었으므로, 이런 표현보다 제품의 전성분 표시에서 PPD와 황산톨루엔-2,5-디아민을 확인해야 합니다.
새치커버 선택 기준, 색상·제형·1g당 가격
새치커버는 흰머리 부분에 색을 칠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새치를 감출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한국소비자원 「새치커버 제품 품질 비교시험」에서는 새치커버 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p-페닐렌디아민, 황산톨루엔-2,5-디아민, m-아미노페놀이 전 제품에서 불검출되어 기준에 적합했어요.
스틱형·쿠션형 10개 제품의 시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목할 것은 제품 간 최대 10.4배에 이르는 제품 내용물 1g당 가격 차이예요.

같은 흑갈색(다크브라운) 제품이라도 모발에 발랐을 때 나타나는 색상의 어둡고 밝은 정도가 달라요. 사용자의 모발 색상과 유사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머리카락에 바르기 쉬운 정도는 스틱형, 고르게 발라지는 정도는 쿠션형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의 제품이 많았어요.
대부분 제품은 빗물 접촉보다 표면 마찰에 의해 색이 변할 우려가 높아, 커버 후 빗 등 외부 물체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령자는 손의 근력과 민첩성이 점차 저하되어 너무 얇거나 지나치게 굵은 제품은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직경이 굵거나 손바닥 지지가 가능한 디자인이 손에 쥐기 쉬운 경향이 있지만, 손의 크기와 힘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패치테스트 48시간, 염색할 때마다 실시하는 순서
염모제를 사용하려면 염색 2일 전(48시간 전)에 염모제에 부작용이 있는 체질인지 아닌지를 조사하는 패치테스트를 매회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과거에 아무 이상 없이 염색했더라도 체질의 변화에 따라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테스트 도중에는 48시간 이전이라도 발진, 발적, 가려움, 수포, 자극 등 피부 이상을 느끼면 바로 테스트를 중지하고 테스트액을 씻어내며, 염모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염모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경우
다음에 해당하는 분은 사용 후 피부나 신체가 과민상태로 되거나 피부이상반응(부종, 염증 등)이 일어나거나, 현재의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염모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 염모제를 사용할 때 피부이상반응(부종, 염증 등)이 있었거나, 염색 중 또는 염색 직후에 발진, 발적, 가려움, 구역, 구토 등을 겪은 분
- 패치테스트 결과 이상이 발생한 경험이 있는 분
- 두피, 얼굴, 목덜미에 부스럼, 상처, 피부병이 있는 분
- 생리 중, 임신 중 또는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분
- 출산 후, 병중, 병후의 회복 중인 분, 그 밖의 신체에 이상이 있는 분
- 특이체질, 신장질환, 혈액질환이 있는 분
프로필렌글리콜에 과민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적이 있다면 프로필렌글리콜이 함유된 제품은 사용 전에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해요. 눈썹, 속눈썹 등 두발 이외에는 염색하지 않고, 면도 직후에도 염색하지 않으며, 염모 전후 1주간은 파마·웨이브(퍼머넨트웨이브)를 하지 않습니다.
흰머리가 있는 한국인 대상 조사에서는 염색 경험자 319명 중 76명(23.8%)이 부작용을 경험했고, 그중 가려움이 69명(90.8%)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부작용 때문에 제품을 바꾼 55명 중 26명(47.3%)은 제품을 바꾼 뒤에도 부작용을 겪었어요.
PPD, m-아미노페놀, p-메틸아미노페놀, 프로필렌글리콜은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을 일으키는 주요 물질입니다. 염모제 부작용을 경험했다면 접촉피부염을 일으키는 주요 물질에 대한 패치테스트가 염모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염색 중·염색 후 주의와 혼합액 보관
염모할 때는 염모액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눈에 들어가면 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경우에 따라 눈에 손상(각막의 염증)을 입을 수 있어요. 염모액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절대로 손으로 비비지 말고 바로 물 또는 미지근한 물로 15분 이상 씻은 뒤 곧바로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하며, 임의로 안약 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새치 염색, 이미지 변신 등을 위해 염모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피부 발진·부종 등의 부작용 사례도 2017년 257건에서 2019년 415건으로 늘었습니다.
새치염색약 추천 기준, 선택 전 확인 순서
Q1. 염색 효과가 오래가는 새치염색약은 어떤 제품인가요?
A1. 영구 염모제를 선택하면 염모 효과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됩니다. 산화염모제와 비산화염모제 모두 염색 2일 전에 매회 패치테스트를 실시해야 해요.
Q2. ‘PPD 무첨가’ 제품이면 패치테스트를 하지 않아도 되나요?
A2. 아닙니다. PPD를 배제한 제품에도 대체 물질인 황산톨루엔-2,5-디아민이 사용될 수 있고, 황산톨루엔-2,5-디아민도 피부 접촉 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과거에 이상이 없었더라도 체질의 변화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매회 실시해야 해요.
Q3. 새치커버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나요?
A3. 사용자의 모발 색상과 유사한 색상의 제품을 선택하고, 바르기 쉬운 정도는 스틱형, 고르게 발라지는 정도는 쿠션형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의 제품이 많았으므로 사용 방식에 맞는 제형을 확인합니다. 손에 쥐기 쉬운 굵기인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Q4. 염색 중에 가려움이나 발진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A4. 즉시 염색을 중지하고 염모액을 잘 씻어내야 합니다. 염색 후 머리, 얼굴, 목덜미 등에 피부 이상반응이 발생했다면 긁거나 문지르지 말고 바로 피부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해요.
새치염색약은 염색 지속기간으로 먼저 제품군을 구분하고, 염모제라면 전성분 표시와 48시간 패치테스트를, 새치커버라면 모발 색상과 제형을 확인하는 순서로 선택하면 됩니다.
출처·참고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 및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에 관한 규정」 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제2026-56호(2026.8.5. 시행)
-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제2026-19호(2026.3.18. 시행)
-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법 시행규칙」 총리령 제2109호 제2조(기능성화장품의 범위)(2026.4.2. 시행)
- 한국소비자원, ‘대부분의 헤나 염모제 제품, 미생물ㆍ중금속 기준 초과’ (2020년 12월 21일)
- 한국소비자원, 「새치커버 제품 품질 비교시험 결과보고서」 (2025년 9월 10일)
- Annals of Dermatology, ‘A Survey of the Awareness, Knowledge and Behavior of Hair Dye Use in a Korean Population with Gray Hair’ (2012)
- Philippe Alès, ‘Back head, grey hairs’,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Pittigrilli, ‘Six shelf compartments with different hair colours in a hair salon’,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Mostafameraji, ‘Hair coloring, Barbershop From Iran 15’, Wikimedia Commons (CC0)
위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본문 작성에 참고하였으며 2026년 10월 15일 확인 기준입니다. 염모제 표시·광고 사례는 2020년 11월 기준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입니다. 제품별 성분은 전성분 표시로 확인하여야 하므로 구매 전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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