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준비물 7가지 확인 — 새 러닝화는 대회 당일 금물

첫 대회 출발 전에 미리 준비하고 길들일 것

처음 마라톤 대회에 나가는 분을 위해 러닝화, 번호표, 에너지젤, 물품보관까지 준비물 7가지와 각각의 준비 시점을 정리하고, 대회 전날부터 완주 후까지의 점검 순서를 이어서 담았습니다.

마라톤 대회 도로를 달리는 주자들의 다리와 러닝화, 가운데 아래에 형광 노랑과 빨강이 섞인 러닝화가 보이고, 오른쪽 아래에 '첫 마라톤 준비물' 배지와 '새 러닝화는 대회 당일 금물' 제목, '번호표와 여분 핀, 에너지젤 · 물품보관소' 부제가 있습니다

10월 들어 경주와 서울, 울산에서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서 달리던 참가자가 쓰러지거나 열탈진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잇따랐어요. 경기 중에는 부상, 탈진, 심정지 등 중대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준비물보다 먼저 본인의 건강상태를 충분히 고려하여 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마라톤 준비물 7가지와 준비 시점

러닝화와 러닝복, 에너지젤 같은 준비물은 대회 날 박스에서 처음 꺼내는 물건이 아니라 훈련에서 미리 사용해 본 물건이어야 해요. 대회 당일에는 새로운 음식, 새로운 신발, 새로운 운동법 모두 금지입니다. 몸이 이미 훈련 루틴에 익숙한 상태에서 낯선 자극을 주면 근육이 경직되거나 소화 문제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죠.

준비물 7가지를 준비 시점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라톤 준비물 7가지를 준비 시점별로 표시한 표입니다. 러닝화와 러닝복·양말은 미리 길들이고 당일 몸에 지닙니다. 번호표(기록칩)·여분 핀은 전날 밤 준비해 당일 몸에 지니고, 에너지젤·러닝 벨트 또는 베스트는 미리 훈련에서 사용해 보고 당일 몸에 지닙니다. 선글라스·모자 또는 선캡·경량 재킷과 스마트워치·앱은 당일 몸에 지니고, 물품보관백·물품보관 스티커는 물품보관소에 물품을 맡길 때 필요합니다
마라톤 준비물 7가지의 준비 시점

새 러닝화는 금물, 러닝화와 러닝복은 미리 길들이기

대회 당일 새 신발을 신는 것은 금물이에요. 집에 있던 아무 운동화를 신고 가거나 처음 개시한 신발을 신으면 물집이 잡히고 발바닥이 타는 듯하며, 심하면 발톱이 뽑히는 수가 있습니다. 숙련자 대회용 카본화를 구매해 신고 가는 것도 부상의 위험이 커서 피해야 해요.

흰 바탕 위에 위아래로 놓인 보라색 러닝화 한 켤레로, 위쪽 신발은 형광 노랑과 하양이 섞인 밑창 무늬가, 아래쪽 신발은 갑피와 형광 노랑 신발끈이 보입니다

러닝화

최소 10번 달려 보기

최소 2~3주 전부터 착용해 보고 달리면서 발에 맞는지, 쿠션감과 통기성은 괜찮은지 확인합니다. 신발을 신고 최소 10번은 뛰어 봐야 발등이나 새끼발가락에 간섭이 없는지, 끈 조절은 어떻게 할 때 가장 편안한지 알 수 있어요.

가장 바람직한 것은 대회 전 장거리 훈련 때 착용해 충분히 길들이는 것입니다. 출발선에 서기 전에 신발이 너무 낡지는 않았는지도 확인하세요.

러닝복과 양말

대회 복장 그대로 달려 보기

땀 발산력이 뛰어난 원단으로 제작된 의류와 피부 쓸림이 없는 양말을 선택합니다. 대회 당일에 착용할 운동복과 러닝화를 그대로 착용하고 미리 달려 보세요. 미리 달려 보면 어떤 러닝복이 마찰이 적고 어떤 양말이 물집을 예방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흰 바탕 위에 가지런히 펼쳐 놓은 얇은 메시 원단의 반소매 러닝 셔츠와 러닝 반바지, 발목 길이 러닝 양말 한 켤레

10km 대회라면 뛸 수 있는 거리를 500m씩 늘려 5km는 달려 보고 참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과정에서 선글라스, 러닝벨트, 모자 등이 필요한지도 스스로 파악할 수 있죠.


번호표와 기록칩은 전날 밤 앞쪽에 고정

「서울마라톤」은 국내 참가자의 번호표와 기념품을 신청 시 기입한 주소로 대회 전 택배 발송합니다. 받는 즉시 참가번호표와 칩이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반드시 사무국으로 연락해야 해요. 정상 배송된 배번은 재인쇄가 불가하고 예비 배번도 배부하지 않으며, 현대자동차 「롱기스트런」도 번호표를 분실하거나 지참하지 않으면 당일 재발급이 불가능합니다.

번호표를 현장에서 급하게 달다 보면 삐뚤게 달리거나 옷이 찢어질 수 있어요. 전날 밤 미리 옷에 단단히 고정하고, 핀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여분의 핀 2~3개를 준비합니다. 가슴이 아닌 배나 옆구리에 다는 사람도 있지만 공식 기록칩이 달린 경우는 가슴 중앙에 다는 게 원칙이에요.

번호표는 반드시 육안으로 확인될 수 있도록 앞쪽 외부에 착용합니다. 번호표(칩)를 부착하지 않거나 출발, 골인지점 및 코스 내 기록측정 매트를 통과하지 않으면 기록이 측정되지 않아 실격 처리됩니다.

기록측정용 칩은 번호표 뒷면에 부착되어 있어요. 「서울마라톤」의 기록측정용 칩 관련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마라톤」 기록측정용칩 관련 주의사항 표입니다. 기록측정용 칩은 구부리거나 분리하지 않고, 일회용이라 반납하지 않아도 됩니다. 통신기기는 배번호와 겹치지 않는 위치에 보관하며, 배번호 바로 뒤에 있으면 통신 방해로 기록이 측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록계측지점에서 스마트워치가 칩과 동일 선상에 있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수분(에너지젤 등)도 통신을 방해할 수 있으며, 은박담요는 통신을 차단해 기록이 측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서울마라톤」 기록측정용칩 관련 주의사항

주목할 것은 스마트워치와 에너지젤처럼 함께 지니는 준비물도 칩의 통신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에너지젤은 출발 1시간 전쯤, 수분은 목마르기 전에

카페인 음료나 에너지젤은 출발 1시간 전쯤 섭취합니다. 마라톤 도중에는 에너지젤, 바, 스포츠음료 등으로 시간당 30~60g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장거리 훈련 때 실전과 똑같이 영양을 섭취해 소화 기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해요. 에너지젤과 물, 기타 다른 필수품은 러닝 벨트나 베스트에 담을 수 있습니다.

다리 위 마라톤 코스의 급수 지점에서 오른쪽 가장자리의 파란 소매 자원봉사자가 팔을 뻗어 형광 초록 민소매 차림의 주자에게 생수병을 건네고, 그 너머로 다른 주자들이 다리 위를 달려가는 뒷모습과 유리 외벽의 고층 건물이 보입니다. 위쪽에 급수 지점, 목마르기 전에 미리, 자주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급수 지점에서 생수병을 건네받는 주자

수분은 목마름을 느끼기 전에 미리, 그리고 자주 보충해야 해요. 수분 부족은 시간이 갈수록 누적되기 때문에 초반에 보충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극복하기 힘듭니다. 급수대가 나오면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마시되, 너무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더운 날에는 갈증 해소를 위해 물과 함께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아요.

매 5km 지점 및 골인지점에서 생수와 이온음료가 제공되며, 스펀지는 7.5km 지점 이후 5km마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20km, 30km 지점에서는 영양보충을 위한 간식이 제공됩니다.

서울마라톤, 「2027 서울마라톤 유의사항」

「서울마라톤」도 생수·이온음료와 간식의 지급 품목과 지점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참가하는 대회의 안내문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물품보관소에 맡길 것과 몸에 지닐 것

「서울마라톤」은 집결지에 설치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후 물품을 물품보관소에 맡기고 충분히 몸을 푼 뒤 출발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물품보관소는 참가 부문별로 구분되어 있어 반드시 지정된 보관소에 맡겨야 해요. 현대자동차 「롱기스트런」처럼 물품 보관이 필요하면 패키지에 동봉된 「물품보관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는 대회도 있습니다.

물품을 맡길 때 받는 물품보관 스티커는 완주 후 물품을 찾을 때 제시해야 해요. 「롱기스트런」은 스티커를 물품보관 봉투와 배번호표에 꼭 부착하도록 하고, 스티커를 분실하면 모든 물품이 반출된 이후에 찾을 수 있어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서울마라톤」 물품보관소는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고, 보관 물품의 내용을 사전에 확인할 수 없어 분실 시 주최측이 책임지지 않습니다. 행사장 내 현금과 귀중품 도난 사례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당일 필요한 물품 외의 현금과 귀중품은 휴대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몸에 지닐 준비물은 출발 전에 한 번 더 점검합니다.

  • 햇빛 차단용 선글라스와 모자 또는 선캡
  • 레이스 전후에 필요한 경량 재킷
  • 출발 전에 미리 설정해 둔 스마트워치나 앱

대회 전날부터 출발 직전까지 점검 순서

대회 전날까지는 평소처럼 훈련하고, 대회 일주일 전부터는 최대한 충분히 자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대회 전날 긴장해서 잠을 못 자더라도 그동안 쌓아온 휴식 덕분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요. 대회 전날부터 출발 직전까지의 점검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회 전날부터 출발 직전까지의 점검 순서입니다. 전날 저녁에는 평소와 같은 한식이나 파스타 같은 소화 잘 되는 탄수화물 위주 식사를 하고 카페인과 알코올을 피하며 수분을 조금씩 충분히 마십니다. 전날 밤에는 번호표를 옷에 단단히 고정하고 여분 핀을 준비한 뒤 7시간 정도 자고, 잠이 안 오면 수면 시간에 집착하지 않고 휴식합니다. 당일 아침에는 뛰기 2시간 정도 전에 토스트나 바나나로 가볍게 식사하고, 여의치 않으면 에너지바나 에너지젤을 섭취합니다. 출발 1시간 전쯤 카페인 음료나 에너지젤을 섭취하고, 출발 30~40분 전에 화장실에 다녀오며, 출발 전에는 스트레칭과 조깅으로 몸을 데우고 스마트워치나 앱을 설정합니다. 집결 시간은 대회마다 다르며 「서울마라톤」은 오전 6시 30분(예정)까지 코스별 집결 장소에 도착해야 합니다
대회 전날부터 출발 직전까지의 점검 순서

점검 순서에서 놓치기 쉬운 것은 화장실에 다녀오는 시점이에요. 대회 당일 가장 긴 줄은 화장실이라 출발 직전에 가려다 보면 줄 때문에 출발 신호를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회 자체가 처음이라면 헤매는 시간을 감안해 대회장에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아요.

「서울마라톤」 참가자는 반드시 자신이 속한 배번호 그룹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배번호 그룹을 벗어나 앞 그룹에서 출발하면 실격 처리되고, 하위 그룹으로의 이동은 가능합니다. 출발지인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은 주차가 불가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요.


달리는 중과 완주 후까지 점검할 것

출발선에서는 대회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워요. 하지만 초반에 속도를 내면 후반에 급격한 피로가 오므로, 첫 3분은 천천히 달리고 이후 본인만의 속도를 내야 합니다. 초반에는 천천히 출발해 사전에 계획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며, 자신이 생각하는 속도보다 항상 조금 더 천천히 달려야 합니다.

Q1. 지병이 있다면 참가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A1.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호흡기질환 등 지병이 있거나 최근 건강상 이상이 있었던 경우에는 의료기관 등을 통해 무리 없이 달릴 수 있는지 확인한 후 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Q2. 달리는 중에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어떻게 하나요?

A2. 즉시 달리기를 중단하고 가까운 운영요원 또는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해요. 「서울마라톤」 주최측은 주요 지점에 구급차와 의료지원 체계를 운영하지만, 본인의 건강상태는 참가자 스스로 확인하고 책임 있게 참가하여야 합니다.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끝이 아니에요. 완주 후에는 바로 멈추지 말고 천천히 걸으며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피로를 풀고, 단백질과 수분도 보충해야 합니다. 물품보관 스티커를 제시해 맡긴 물품을 찾으면 대회 당일 준비물 점검이 끝나죠.

마라톤 준비물의 핵심은 대회 날 처음 사용하는 물건을 없애는 것입니다. 러닝화와 러닝복, 에너지젤은 훈련에서 미리 사용해 보고, 번호표는 전날 밤에 달아 두세요.


출처·참고자료

위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본문 작성에 참고하였으며 2026년 10월 18일 확인 기준입니다. 집결 시간, 급수 지점, 물품보관소 운영과 번호표 재발급 여부는 대회마다 다르므로 참가하는 대회의 안내문을 대회 전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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