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네이버 쇼핑 커넥트 활동의 일환으로, 판매 발생 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구피와 함께 지낼 첫 어항, 들이기 전에 확인할 것
첫 구피 어항 세트를 비교하는 독자를 위해 어항 크기·여과기·히터·뚜껑·조명의 선택 기준과 세트와 별도로 갖출 준비물, 물잡이부터 첫 달 관리까지의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XP-600 일체형 2자어항 세트 수조 베타 구피 열대어수족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 smartstore.naver.com
구피 세 마리로 시작한다면 약 40~45L 이상의 어항을 준비해야 해요. 세트를 들인 날 바로 구피를 넣지 않고, 최소 2주 동안 물잡이를 마친 다음 구피를 데려옵니다.
구피는 세 마리부터, 암컷 둘에 수컷 하나

구피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가 원산인 Poeciliidae과 물고기예요. 지금 수족관에서 판매하는 구피는 대부분 인공 번식한 개체이고, 몸집이 작고 색이 화려하며 온순합니다. 수질에 까다롭지 않아 처음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도 키우기 쉬운 물고기죠.
색과 무늬는 다양해도 구피는 두 종뿐이에요. 일반 구피(Poecilia reticulata)는 약 5cm, 엔들러 구피(Poecilia wingei)는 약 2.5cm까지 자라고, 수컷이 암컷보다 작고 더 화려합니다. 잘 관리한 어항에서 구피는 대부분 2~3년을 삽니다.

구피는 사회성이 강한 물고기라 한 마리만 기르지 않습니다. 최소 세 마리를 함께 기르고, 암수를 함께 둔다면 수컷 한 마리에 암컷 두 마리 비율로 길러야 해요. 암컷과 다른 물고기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비율이며, 구피를 더 들일 때도 같은 비율로 늘립니다.
구피 어항 세트 선택 기준 5가지
구피 어항 세트는 제품마다 어항 크기와 함께 들어 있는 장비가 달라요. 세트를 비교할 때 확인할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항 크기입니다. 물의 양이 많을수록 수온과 수질이 안정되고, 구피를 더 들일 여유도 생기죠. 같은 용량이라면 높은 어항보다 폭이 넓은 어항이 좋아요. 산소는 수면을 통해 물에 녹아들기 때문에 수면이 넓을수록 산소가 많이 공급됩니다.
금붕어용 둥근 어항, 유리병, 어린이용 어항처럼 장식용으로 만든 어항은 물고기의 복지를 고려해 설계한 것이 아니어서 구피에게 맞지 않아요. 물의 양이 적어 수온이 빠르게 변하고, 여과기를 둘 공간과 산소가 녹아드는 수면도 부족합니다.
히터와 온도조절기도 다른 전기 제품처럼 고장 날 수 있으므로, 디지털 온도계를 따로 두고 수온을 매일 확인합니다. 구피는 몸길이의 일곱 배까지 뛰어오를 수 있어 어항에 꼭 맞는 뚜껑이 있어야 밖으로 뛰어나가 다치지 않아요.
세트와 별도로 갖출 준비물
여과기·히터·조명은 브랜드 어항 세트에 함께 들어 있기도 하지만 따로 구매할 수도 있는 품목이에요. 세트 구성품을 확인한 뒤 빠진 준비물은 따로 구매하면 됩니다. 구피를 들이기 전에 갖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준비물 가운데 수질 테스트 키트는 꼭 갖춰야 합니다. 맑은 물이 언제나 건강한 물은 아니어서 수질은 눈으로 판단할 수 없고, 암모니아와 아질산 키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 준비물이죠. 테스트 키트에는 사용 기한이 있어 해마다 교체해야 합니다.

어항 바닥에는 자갈이나 모래를 1~2인치(약 2.5~5cm) 두께로 깔고, 사용 전에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굽니다. 수초와 나뭇가지, 단단한 돌은 그늘과 숨을 곳이 되어 구피가 안정감을 느끼게 해요. 플라스틱 수초보다 물속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살아 있는 수초가 좋고, 긴 지느러미가 다치지 않도록 날카롭거나 거친 장식은 피합니다.
수초와 장식은 어항 가장자리에 배치하고 가운데는 헤엄칠 공간으로 비워 둡니다. 구피 어항에는 구피 그래스, 자바 모스, 개구리밥처럼 환경에 강해 기르기 쉬운 수초를 많이 사용해요.
물잡이 최소 2주, 구피를 넣기 전 순서
새 어항은 바로 구피를 넣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에요. 물고기의 배설물에서 나오는 암모니아는 독성이 있고, 여과기에 자란 박테리아가 이를 아질산으로, 다시 비교적 안전한 질산염으로 바꿉니다. 박테리아가 여과기에 충분히 자랄 때까지 물고기 없이 여과기를 가동하는 과정이 물잡이(fishless cycling)입니다.

물잡이에서 중요한 것은 날짜가 아니라 수치예요. 물잡이 기간은 일정하지 않지만 최소 2주는 필요하고, 그동안 구피 없이 어항 관리를 미리 연습할 수 있습니다. 믿을 만한 수족관에서는 어항 물 샘플을 가져오게 해 물고기를 넣어도 되는지 검사해 주기도 해요.
물잡이를 마친 뒤에도 구피 수는 천천히 늘립니다.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박테리아가 늘어난 배설물을 처리하지 못해 암모니아와 아질산이 높아지는 ‘새 어항 증후군(new tank syndrome)’이 생길 수 있어요.
구피를 데려오는 날, 어항에 옮기는 순서
구피는 어항이 깨끗하고 물이 탁하지 않으며, 죽은 물고기 없이 물고기가 힘들이지 않고 헤엄치는 수족관에서 구매해요. 운반 봉지는 공기 2/3, 물 1/3로 담고, 날씨가 추우면 봉지를 종이로 감싸 달라고 요청한 뒤 가장 빠른 길로 집에 옵니다.
- 어항 조명을 끄고, 강한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봉지를 겉 포장에서 조심히 꺼냅니다
- 봉지를 어항 물에 띄워 봉지 속 물의 온도가 어항 수온과 같아지게 합니다
- 10분 뒤부터 최대 20분 동안 어항 물을 봉지에 조금씩 넣습니다
- 뜰채로 구피를 어항에 옮기고, 봉지 물은 어항에 최대한 넣지 않습니다
구피를 옮긴 날은 조명을 끈 채로 두어 구피가 쉬면서 새 어항을 천천히 탐색하게 해요. 다음 날 아침 조명을 켜고 구피의 상태를 확인하면 됩니다.
첫 달 관리, 물갈이·여과재·수온·먹이

주 1회 부분 물갈이
물의 25~30%
매주 어항 물의 25~30%를 사이펀으로 빼내면서 바닥에 쌓인 찌꺼기도 함께 제거해요. 새로 넣는 물은 수돗물 컨디셔너로 염소를 제거하고, 어항과 수온이 다르면 구피가 충격을 받으므로 어항 물과 온도를 같게 해서 넣습니다. 물을 한꺼번에 모두 바꾸면 유익한 박테리아까지 사라지므로 피해야 해요. 어항을 처음 꾸민 뒤나 구피를 새로 넣은 뒤에는 최소 두 달 동안 주 1회 수질을 검사합니다.
여과재는 빼낸 어항 물에 헹구기
여과재는 물갈이 때 빼낸 어항 물에 가볍게 헹굽니다. 수돗물의 염소나 뜨거운 물, 표백제와 화학약품은 여과재에 자란 유익한 박테리아를 죽여요. 여과재를 한꺼번에 모두 교체하면 유익한 박테리아도 함께 사라지므로 피합니다. 여과기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임펠러도 꺼내서 청소해야 해요.


히터·수온은 매일 확인, 어항은 창가를 피해
히터와 여과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매일 확인하고, 디지털 온도계로 수온이 22~28℃ 안에 있는지 봅니다. 어항은 창가와 라디에이터 근처, 직사광선이 드는 곳을 피해야 수온이 위험할 만큼 오르지 않아요. 물을 채운 어항은 매우 무거우므로 튼튼한 받침 위에 두고, 큰 소음과 진동이 있는 곳도 피합니다.
먹이는 몇 분 안에 모두 섭취할 만큼
먹이는 몇 분 안에 모두 섭취할 양만 급여합니다. 구피는 잡식성이라 해조류 함량이 높은 플레이크나 과립 사료를 기본 먹이로 삼고, 물벼룩이나 작은 블러드웜 같은 냉동 먹이를 곁들이면 좋아요. 냉동 먹이는 완전히 해동한 뒤 급여하되 전자레인지로 해동하지 않습니다. 남은 먹이는 수질을 해치므로 매일 고운 뜰채로 건져 내고, 물고기는 먹이 부족보다 나쁜 수질에 더 약하므로 양을 넉넉히 하기보다 조금 부족하게 급여하는 편이 안전해요.

구피와 함께 지낼 물고기와 새로 태어날 치어
구피 어항은 세트 선택에서 시작해 물잡이, 구피 입수, 주간 관리 순서로 준비해요. 어항이 안정되면 구피와 함께 지낼 물고기와 새로 태어날 치어도 생각해 둘 차례입니다.
Q1. 구피와 함께 길러도 되는 물고기가 있나요?
A1. 구피는 온순한 물고기와 함께 기를 수 있지만, 바브처럼 지느러미를 무는 물고기와는 함께 두지 않습니다. 금붕어는 더 차가운 물을 좋아하고 구피를 삼킬 만큼 크게 자라므로 함께 기르지 않아요. 새 물고기는 한꺼번에 넣지 않고 천천히 들이면서 수질을 확인합니다.
Q2. 암수를 함께 기르면 새끼가 태어나나요?
A2. 구피는 새끼를 낳는 물고기라 암수를 함께 기르면 거의 틀림없이 새끼가 태어나요. 임신 기간은 24~30일 정도이고 한 번에 20~80마리의 치어를 낳을 수 있습니다. 다른 물고기와 함께 기르는 어항에서는 수초가 많지 않으면 번식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어요.
출처·참고자료
- RSPCA, ‘Fish environment’ (Advice and welfare)
- RSPCA, ‘Keeping freshwater fish as pets’ (Advice and welfare)
- RSPCA, ‘What to feed your pet fish’ (Advice and welfare)
- RSPCA, ‘Understanding pet fish behaviour’ (Advice and welfare)
- OATA(Ornamental Aquatic Trade Association), ‘How to care for guppies & mollies’ (2022년 9월)
- PetMD, ‘Guppy Fish Care Sheet’
- Gustavo Sivila, ‘Acuario iluminado con lámparas led’,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Andrew Sheedy, ‘Cobra Guppy (Poecilia reticulata)’,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Marrabbio2, ‘Breeding guppy IMG_0825’,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Chris.sherlock, ‘Golden guppies in tank’,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Ofkun, ‘Aquarium Sponge Filter foam 1’,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Ewkaa, ‘Grzałka do akwarium’,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 Pinpin, ‘Aquarium – dried food2’,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위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본문 작성에 참고하였으며 2026년 10월 18일 확인 기준입니다. 구피 수온과 어항 크기의 권장값은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고 세트 구성품은 제품마다 다르므로, 구매 전 판매처의 구성품 안내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