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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혈압 수치는 정상·주의·전단계·1기·2기 중 어디일까요
내 혈압이 어느 단계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2022 고혈압 진료지침」의 혈압 분류와 측정 방법별 고혈압 기준,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방법, 2025년 40·50대 남성 고혈압 유병률 변화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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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팔에 혈압대를 감아 측정한 혈압이 수축기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입니다.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 중 하나만 넘어도 고혈압이에요. 집에서 올바른 방법으로 측정한 가정혈압은 수축기 135 이상이거나 이완기 85 이상이면 고혈압입니다.
가정혈압계에 표시되는 세 가지 측정값 — 수축기·이완기·맥박수
가정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하면 134/78 (67)처럼 세 가지 측정값이 표시됩니다. 첫 번째 134는 수축기 혈압으로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이에요. 두 번째 78은 이완기 혈압으로 심장이 다음 수축을 위해 수축을 멈출 때의 압력이고, 세 번째 67은 맥박수로 혈압을 측정할 때 심장이 1분간 수축하는 횟수입니다.
고혈압 단계는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의 측정값으로 판정합니다. 고혈압은 심장·뇌·망막·말초혈관 등에서 표적 장기 손상이 발생하기 전까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요. 일부 환자에게 두통, 두근거림, 어지러움,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러한 증상만으로 고혈압을 판단할 수 없으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중요합니다.
고혈압 수치 기준 — 정상혈압부터 2기 고혈압까지
혈압은 정상혈압, 주의혈압, 고혈압 전단계, 1기 및 2기 고혈압으로 구분됩니다. 정상혈압은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가장 낮은 최적의 혈압이에요. 「2022 고혈압 진료지침」의 단계별 수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목할 것은 ‘그리고’와 ‘또는’입니다. 정상혈압과 주의혈압은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이 모두 기준 안에 있어야 하고, 고혈압 전단계와 1기·2기 고혈압은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 중 하나만 해당해도 그 단계입니다.
148/93처럼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모두 기준보다 높을 때뿐 아니라, 148/86처럼 수축기만 140 이상이거나 136/94처럼 이완기만 90 이상이어도 모두 고혈압이에요.
주의혈압과 고혈압 전단계는 아직 고혈압은 아니지만, 건강한 식사습관,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같은 비약물치료(생활요법)가 고혈압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단계입니다.
가정혈압은 135/85부터 고혈압 — 진료실 혈압과 기준이 다른 이유
가정혈압은 보통 진료실 혈압보다 낮게 측정됩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방법으로 측정한 가정혈압은 진료실 기준인 140/90보다 낮은 수치부터 고혈압으로 판정하죠.
평소에는 정상이지만 진료실에서만 혈압이 높은 경우를 ‘백의 고혈압’이라 하고, 반대로 진료실 혈압은 정상이지만 일상 활동 중에는 높은 경우를 ‘가면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진료실 혈압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24시간 활동혈압이나 가정에서 측정하는 혈압 수치가 매우 중요해요. 측정 방법에 따른 고혈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집에서 혈압 측정 방법 — 준비, 측정 시간, 기록
가정혈압은 검증된 위팔 자동혈압계로 측정합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자세와 시간대에 따라 혈압이 달라지므로 측정 전 준비와 자세, 아침·저녁 측정 시간을 매번 일정하게 지켜야 해요.

측정 전 준비
의자에 기대 5분 안정
- 측정 전 30분 이내에는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를 하지 않습니다
- 화장실을 다녀온 뒤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발을 바닥에 붙인 채 5분간 안정을 취합니다
- 커프는 위팔 둘레의 80% 이상을 감을 수 있는 크기로 준비하고, 중심을 심장과 같은 높이에 둡니다
- 커프의 가장 아래 부분은 팔꿈치 앞쪽의 팔이 접히는 부분에서 약 3cm 떨어지게 감습니다
아침과 저녁, 한 번에 두 번씩
1~2분 간격 평균
-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 소변을 본 후, 아침 식사 전, 고혈압약 복용 전
-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 한 번 측정할 때 최소 1~2분 간격으로 2번 이상 측정해 평균값을 사용합니다
- 첫 번째와 두 번째 혈압의 차이가 20mmHg 이상이면 한 번 더 측정하고, 두 번째와 세 번째 혈압을 평균합니다


측정한 뒤 기록할 항목
수첩 또는 모바일 앱
혈압 수첩이나 모바일 앱에 매번 같은 항목으로 기록합니다.
- 측정한 날짜와 시간, 어느 쪽 팔에서 측정했는지
-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맥박수
- 측정 기간: 처음 진단할 때는 적어도 1주일 동안, 치료 결과를 평가할 때는 가능한 오랜 기간 측정하고, 적어도 외래 방문 직전 5~7일간은 측정합니다
등을 기대지 않거나 다리를 꼬고 앉아 측정하면 혈압이 2~10mmHg, 혈압계 작동 중 움직이거나 말을 하면 10~15mmHg 더 높게 측정될 수 있어요.
40·50대 남성 고혈압 유병률, 1년 새 큰 폭으로 증가
질병관리청이 2026년 9월 30일 발표한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고혈압 유병률은 남자에서 증가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남자 40·50대는 만성질환 유병률이 최근 10년 동안 증가 경향이었고, 2024년 대비 2025년에 큰 폭으로 증가했어요. 성별·연령대별 고혈압 유병률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남자 30~50대의 절반 이상이 비만이었고, 30대 이상 남자의 80% 이상이 나트륨을 만성질환위험감소섭취량보다 많이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과도한 음주, 신체활동 부족, 체중 증가, 고염식 등이 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이고, 대시(DASH) 식단과 같은 건강한 식습관은 위험을 낮춥니다.
1년에 한 번 진료실 혈압을 측정해야 하는 경우와 관리 목표
만 40세 이상이거나, 고혈압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이거나, 올바른 방법으로 측정한 혈압이 고혈압 전단계라면 최소한 1년에 한 번 병의원에 방문하여 진료실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0세 이상 성인이라면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권고돼요.
적절한 혈압관리로 평균 수축기 혈압을 2 mmHg 낮출 때마다 심근경색 등의 허혈성 심질환 발생위험을 7% 낮출수 있고, 뇌졸중 위험도 10%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이달의 건강정보 「혈압이 높다는데 고혈압인가요?」
Q1. 혈압이 한 번 높게 나왔다면 바로 고혈압인가요?
A1. 혈압은 측정 환경, 측정 부위, 자세, 임상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표준화된 방법으로 여러 차례 반복 측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진료실 혈압뿐 아니라 가정혈압과 24시간 활동혈압을 활용하면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요.
Q2. 측정할 때마다 혈압이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혈압은 스트레스, 운동, 식사, 카페인 섭취, 수면 상태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정한 시간대에 편안한 환경에서 올바른 자세로 여러 번 측정해 평균값을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Q3. 고혈압 진단을 받으면 혈압을 얼마까지 낮춰야 하나요?
A3.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수축기혈압 140mmHg 미만, 이완기혈압 90mmHg 미만을 기본 목표로 합니다. 표적 장기 손상이나 당뇨병 등 고위험 환자는 가능하다면 수축기 13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권고되죠.
진료 때는 가정혈압 측정치로 의사와 상담하고, 치료 효과와 혈압 조절 여부를 확인합니다. 고혈압은 소금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를 실천하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예방하거나 발생 시기를 늦출 수 있고, 하루 소금 섭취량은 6g 이하가 권고돼요.
출처·참고자료
- 질병관리청,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발표 보도자료 및 첨부 통계표 ’11 고혈압'(2026.9.30.)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고혈압」(2026.4.27. 업데이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이달의 건강정보 「혈압이 높다는데 고혈압인가요?」(2022-04)
-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측정 환자용 교육 책자」(2021.6.23.)
위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본문 작성에 참고하였으며 2026년 10월 8일 확인 기준입니다.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수치는 잠정치이며, 상세 결과를 수록한 통계보고서는 2026년 12월 발간 예정이므로 발간 후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의사의 진료와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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