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사 안에서도 업태별 흐름은 달랐습니다
추석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기관마다 기준이 다른 이유와 aT 조사 결과를 해석하는 법, 농축산물·수산물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환급의 서로 다른 기한을 한 글에 정리했어요.

aT 차례상 비용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6년 9월 18일을 기준으로 전국 22개 지역의 17개 전통시장과 36개 대형유통업체를 조사했어요. 4인 가족 기준으로 차례상에 필요한 8개 부류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산출한 표에서 올해 전체 수치는 196,630원입니다.

표를 나란히 놓으면 aT의 전체 수치가 두 업태별 합계보다 높게 보이지만, 그 수치를 두 업태별 합계의 평균으로 다시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전체 열의 산출 근거가 원문에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으므로, 이 글에서는 196,630원을 aT의 자체 조사 결과로만 다룹니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수치는 같은 조사에서 업태별로 확인한 결과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하죠.
aT의 부류별 결과도 모두 같은 방향으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쌀·채소·과일·축산물은 대형유통업체 수치가 낮았고, 수산물·임산물·가공식품은 전통시장 수치가 낮게 나타났어요. 따라서 전체 차례상 비용만 보고 어느 장소가 항상 저렴하다고 결론 내리면 품목별 차이를 놓치게 됩니다.
조사기관마다 차례상 비용이 다른 이유
같은 추석을 두고 차례상 비용이 서로 다르게 보이는 것은 조사 오류라고 단정할 일이 아니에요. 조사한 날짜와 지역, 가족 수, 품목 수, 유통 경로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격표를 읽을 때는 금액보다 먼저 누가 어떤 조건으로 조사했는지를 확인해야 해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9월 9일 서울 전통시장 16곳과 대형마트 8곳, 가락몰 등 25곳에서 6인 가족 기준 34개 품목을 조사했고, 가락몰 228,000원, 전통시장 245,051원, 대형마트 290,711원으로 집계했습니다. 평균 비용은 전년보다 5.1% 상승했습니다. aT는 9월 18일 기준 전국 4인 가족·24개 품목을 조사했으므로 모집단과 조사일이 다릅니다. 두 결과의 등락을 맞붙여 어느 쪽이 맞는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한국물가정보는 9월 6일 발표한 4인 가족 기준 조사에서 전통시장 302,500원, 대형마트 397,700원을 제시했고 두 업태 모두 전년보다 올랐어요. 이 결과에서도 전통시장이 낮게 나타났지만, aT 전국 조사에서는 업태별 순서가 달랐습니다. 그러니 장보기 장소를 선택할 때는 조사기관의 이름과 조사 기준을 금액 옆에 함께 기록해 두는 게 안전하죠.
할인과 환급 기한은 수단별로 다릅니다
9월 1일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에는 정부 전체의 할인 지원 1,030억원이 담겼습니다. 이 수치는 발표 당시 정부 전체의 지원 규모예요. 이후 농식품부 소관 농축산물 할인은 1,490억원으로 확대됐고, 해양수산부 소관 수산물 할인행사는 440억원 규모이므로 현재 지원 규모를 하나의 1,030억원으로 다시 묶어 제시하면 안 됩니다.

농축산물 할인지원은 9월 3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형마트·중소형마트·친환경매장·로컬푸드직매장·온라인몰 등 4,000여 개소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 전 품목과 가격 상승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는 방식이에요. 9월 1일 계획의 590억원·9월 23일까지라는 초기 계획이 아니라 9월 14일 보완된 기간과 규모를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은 9월 16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국 300개 시장에서 진행되며, 국산 농축산물 구매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로 환급해요. 구매금액이 3만4천원 이상 6만7천원 미만이면 1만원, 6만7천원 이상이면 2만원을 환급하는 구간도 있으니 참여시장 여부와 구매 조건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할인율보다 먼저 확인할 것은 구매할 품목과 방문할 매장이 그 행사에 포함되는지입니다.
수산물은 정부비축 물량 2만2천 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9월 27일까지 살 수 있고, 「대한민국 수산대전」 추석특별전은 9월 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어집니다. 전자는 비축 수산물의 구매 기한이고 후자는 참여 마트·온라인몰의 행사 기한이므로, 9월 27일이 모든 수산물 할인 종료일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장보기 장소와 품목은 함께 비교하세요
장소를 먼저 정하고 모든 품목을 한 번에 사기보다, 필요한 부류를 나누어 보는 편이 낫습니다. aT 조사에서는 쌀·채소·과일·축산물과 수산물·임산물·가공식품의 저렴한 업태가 달랐어요. 실제 장보기에서는 이 품목별 결과에 행사 참여 여부와 이동 비용까지 더해 판단해야 합니다.
전통시장 가격은 온누리상품권 환급 전 금액으로 제시된 금액이라는 점도 중요해요. 환급 대상 시장에서 국산 농수축산물을 구매하고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체감 부담은 표의 표시 가격보다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만 환급은 행사 기간과 시장 참여 여부, 품목의 국산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므로 현장에서 바로 확인해야 하죠.
업태별 합계는 출발점이고, 실제 장보기 판단은 품목·행사·이동 조건을 함께 맞춰야 완성됩니다.
대형유통업체 쪽은 정부 할인, 농협의 반값 상차림, 유통업체 자체 할인 등이 반영된 조사였어요. 같은 품목이라도 행사에서 빠지거나 할인 한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가격표만 보고 할인율을 일반화하지 말고 결제 단계에서 적용 조건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확인 경로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공식 누리집(sale.foodnuri.go.kr), 수산물 할인 공식 누리집(fsale.kr), KAMIS 농수산물유통정보(www.kamis.or.kr)를 나누어 보는 방식이 편해요. 방문 전에는 원하는 품목이 행사 대상인지, 어느 매장이나 시장에서 적용되는지, 환급부스나 모바일 대기 시스템이 있는지를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공급량과 날씨도 가격 변동에 영향을 줍니다
공급 확대 수치도 발표 주체를 나누어 읽어야 해요. 9월 1일 정부 전체 대책의 성수품 공급은 18.3만 톤이고, 농식품부가 관리하는 13대 성수품 공급계획은 16만3천 톤입니다. 두 수치는 범위가 다른 소관 자료이므로 합산하거나 같은 목록의 중복 없는 물량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농식품부 점검 결과 13대 성수품 공급은 계획 대비 109.1%였고, 애호박은 일조량 감소로 출하량이 줄어 가격 부담이 커졌지만 기상 여건이 나아지면서 도매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마늘은 비축물량을 활용해 공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축산물은 사육 마릿수 감소와 가축전염병 영향으로 가격 부담이 커졌지만 도축장 주말 운영과 계통출하 물량 확대로 공급을 보완하고 있어요. 추석 직전에는 햇품 공급과 유통업체 할인행사 영향으로 일부 차례상 비용이 더 줄어들 수 있으므로, 며칠 전 조사 수치를 구매 당일 가격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편이 좋습니다.
장보기 전 마지막으로 확인할 것
추석 장보기 비용은 숫자 하나로 결론 내리기 어렵습니다. aT의 전체 수치와 업태별 수치는 조사표 안에서 각각의 의미를 지키고, 다른 기관의 수치는 조사 기준이 다르다는 전제에서 비교해야 해요. 할인도 농축산물, 전통시장 환급, 정부비축 수산물, 수산대전의 종료일이 서로 다릅니다.
- 구매하려는 품목이 농축산물·수산물 중 어느 행사 대상인지 확인합니다.
- 방문할 마트·전통시장·온라인몰이 참여처인지와 남은 행사 기간을 확인합니다.
- 전통시장에서는 국산 조건, 구매 조건, 환급부스 운영 여부와 환급 한도를 확인합니다.
이 순서로 확인하면 조사표의 숫자를 실제 구매 조건으로 바꿔 읽을 수 있어요. 가격과 행사 정보는 공급 상황과 참여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장을 보기 직전에 공식 안내에서 한 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참고자료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6년 추석 1주전 성수품 가격조사 결과」 (2026년 9월 18일)
- 정부, 「추석 민생안정대책」 (2026년 9월 1일)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농촌분야 추석 민생안정대책」 (2026년 9월 1일)
-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 추석 성수품 공급 안정에 총력」 (2026년 9월 14일)
-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 전통시장 환급행사 현장 방문」 (2026년 9월 17일)
- 해양수산부, 「해수부, 추석명절 수산물 성수품소비자 체감 가격동향 상시 대응한다」 (2026년 9월 8일)
- 매일경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추석 차례상 성수품 조사」 (2026년 9월 18일)
- 한국물가정보, 「2026 추석 차례상 물가정보」 (2026년 9월 6일)
위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본문 작성에 참고하였으며 2026년 9월 20일 확인 기준입니다. 조사기관 기준과 할인 수단별 기한이 다르므로 장보기 전에 공식 안내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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